* 월간암 기사 내용, 특히 투병기에는 특정 약품이나 건강식품 등의 언급이 있습니다.
이는 투병기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함인데 의약품이나 건강식품의 섭취여부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 하신 후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 전문의와 상의하지 않은 결정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길 권고 드립니다.
- [희망편지] 위기는 위험과 기회의 두 길을 보여준다.
고동탄 월간암 발행인 2007년 정해년(丁亥年)이 한 달은 남겨두고 있습니다. 올해는 돼지띠 해로 많은 복이 생긴다고 하였습니다. 2007년 12월호 『월간 암(癌)』을 받아 보시는 모든 암환자들은 복을 한껏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일 년이라는 길지만 돌아보면 짧은 다리를 무사히 건너오...
- [에세이]수의(壽衣) 한 벌 - 신영
신 영_시인이며 수필가. 남편 백혈병 2년 투병 중. 보스턴에 살고 Boston Korea신문에 칼럼연재. 저서 시집『하늘』, 수필집『나는 ‘춤꾼’이고 싶다』등. “참으로 질긴 것이 목숨이라고…”했다던가. “죽어야지, 죽어야지! 이렇게 살아서 뭘 하누!” 이렇게 넋두리처럼 내뱉으시는 노인들의 이 말은 어쩌면 마음을 그대로 내어놓는...
- [에세이]뻐꾸기 - 김영숙
김영숙_시인. 노래 그룹 해오른누리 기획실장. 1992년 월간문학 신인상 등단 시집 이 있음. 유방암 투병 중. 아기 뻐꾸기가 알에서 깨어났나 보다. “까꼭 까꼭” 앳되고 여리게 운다. “뻐꾹” 소리도 제대로 못 내고 때때로 “따꼭 따꼭” 그래도 어미 닮아 뻐꾸기 비슷한 소리를 낸다. 어미 뻐꾸기가 아...
- [에세이]비움의 미학
신 영_시인이며 수필가. 남편 백혈병 2년 투병 중. 보스턴에 살고 Boston Korea신문에 칼럼연재. 저서 시집『하늘』, 수필집『나는 ‘춤꾼’이고 싶다』등. 목적지를 향해 급하게 달리다 보면 가려고 했던 목적지마저도 잊어버릴 때가 있다. 삶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때로는 내 생각과 달리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뒤늦게...
- [에세이]김영숙 - 제 3라운드
김영숙_시인. 1992년 월간문학 등단. 시집 <슬픔이 어디로 오지?> <고통을 관찰함> <흙되어 눕고 물되어 흐르는>이 있음. 유방암 투병 중. 운명이 자꾸만 나한테 싸움을 건다. 열다섯 내 부모가 나를 떠났다. 서른다섯 돈이 날 버리니 이름 석 자, 세상에서 잊혀졌다. 오십이...
- [에세이] 유월의 나무
신 영_시인이며 수필가. 남편 백혈병 2년 투병 중. 보스턴에 살고 Boston Korea신문에 칼럼연재. 저서 시집『하늘』, 수필집『나는 ‘춤꾼’이고 싶다』등. 어제 저녁에는 모처럼 기분 좋은 자리를 저의 집에서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정이 들려는데 떠나가는 분이 못내 서운하지만 좋은 일로 떠나신다 하기에 흔쾌히 보내드리기로 ...
- [에세이] 영화배우 스타일
김영숙_시인. 1992년 월간문학 등단. 시집 <슬픔이 어디로 오지?> <고통을 관찰함> <흙되어 눕고 물되어 흐르는>이 있음. 어린 아들이 친구에게 하는 말을 엿듣고 말았다 “종진아, 우리 엄마는 최진실하고 똑같이 생겼다.” 아! 아니라고 말해줄 수도 없었고 말해주기도 싫었다. 삶이...
- [에세이] 귀한 사람은
[에세이] 귀한 사람은신 영 | 시인이며 수필가. 남편 백혈병 2년 투병 중. 보스턴에 살고 Boston Korea신문에 칼럼연재. 저서 시집『하늘』, 수필집『나는 ‘춤꾼’이고 싶다』등. 사람이나, 물건이나 가지고 싶은 그 마음이 더욱 귀하다는 생각입니다.가끔 여자들이 즐겨 찾는 곳에 가서 구경을 하다보면 가지고 싶은 물건들이 눈에 띄기...
- [에세이] 저 녁
[에세이] 저 녁김영숙 | 시인. 1992년 월간문학 등단. 시집 <슬픔이 어디로 오지?> <고통을 관찰함> <흙되어 눕고물되어 흐르는>이 있음 오늘, 저 집 식탁엔멸치로 국물내고 호박 버섯 두부 반 토막파, 마늘 다져 넣고 된장 한 스푼뚝배기에 바글바글 끓는 된장찌개가 오르겠네.공원을 걷다가찌...
- [포토 에세이] 백두산 종주, 천지를 품에 안다
고동탄 | 암환자지원센터 사무국장 민족의 영산, 백두산에 올라 천지를 보려면 비자를 받아 우리나라 땅을 벗어나 중국 땅을 밟고 장백산을 올라야 한다. 중국의 장춘에서 버스를 타고 꼬박 4시간을 넘게 달리는데 창 밖 풍경은 옥수수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벼농사를 짓고, 중국인들은 옥수수, 감자, 콩 등 알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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