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암 기사 내용, 특히 투병기에는 특정 약품이나 건강식품 등의 언급이 있습니다.
이는 투병기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함인데 의약품이나 건강식품의 섭취여부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 하신 후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 전문의와 상의하지 않은 결정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길 권고 드립니다.
- [투병 이야기] ⑵ 위암말기에 터닝포인트를 꿈꾸며
글·김덕영 | 암환자지원센터 대표. 위암말기 “입원불가!” 계곡을 떠나 입원실로 올라가는 모악산 기슭, 서울에서는 벌써 져버린 목련이 이제 꽃망울을 맺고 있다. 누워서 왔는데도 산소 호흡기를 떼고 오니 몹시 어지러워 황토 입원실에 누웠다. 원장님의“입원불가”한 마디의 말에 어지럼증이 더해졌나보다. 서울 집 근교 호스피스 병원에 보름...
- [투병 이야기] ⑴ 사구체신염에서 위암까지, 47번째 생일을 감사하며
이종숙 | 위암 ◆ 마흔일곱 번째 생일을 맞는 나의 마음 마당 가득 쏟아지는 따스한 봄볕을 맞으며 매어놓은 줄 가득 빨래를 넙니다. 가족들의 향기를 맡을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 담장을 둘러친 개나리와 진분홍 철쭉, 대문을 지날 때마다 은은한 향기로 인사하는 라일락을 볼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 수업이 끝나고 야구나 축구를 하고 땀에 흠뻑...
- [투병 이야기] 누가 뭐라해도 내 몸의 주인은 나
김종기(57) | 신장암 우측 6개월 선고받고 요양생활 시작 간단히 나의 투병이력을 말하자면 97년도에 오른쪽 신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했다. 그리고 2001년에 후복막 임파절로 전이되어 6개월이면 전이되어 살 수 없고 약도 없다는 말을 들었으나 현재까지 건강하게 살고 있다. 97년 세브란스 병원에서 신장암 수술할 당시에는 전이는 생...
- [투병 이야기] 보석보다 귀한 내 아들 하규
정병귀 | 아들 하규 간모세포종 병원에서 집으로 마지막 항암은 원자력병원에서 했다. 약의 용량이나 종류나 투여 방식이나 무엇 하나 변한 것이 없건만 아이는 그날 피자를 시작으로 메론, 자두, 천도복숭아, 슬러시와 과자를 조금씩 먹는다. 다른 사람들이 밥을 먹어도 피할 생각 없이 어쩌면 색다른 것은 먹고 싶은 듯이 있어서 주면 먹는다....
- [투병 이야기] ‘간암 두 달 남았어요’ 이후 오 년을 넘어
최준환(45) | 간암4기. 2004년 4월 23일.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날. 간암 4기 판정을 받은 날이고, 최준환에서 세베로로 새로 태어나는 계기가 된 날이기도 하다. 늘상 달고 다니는 피로감이 심해지고 복통도 생겨 동네 병원 여러 곳을 전전하다 일산병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여기서도 별다른 말이 없어 답답한 마음에 종합검사를 신청...
- [투병 이야기] 좁은 문을 선택한 부부의 투병기
강나윤(39) | 유방암. 2002년 문득 가슴에 종양이 잡혔다. 양성으로 판정됐고 6개월마다 한 번씩 검사를 받으라고 했다. 그런데 사는 게 바쁘다보니 잊어버리고 2년의 세월이 흘렀다. 돌이켜보면 그 사이에 집 안팎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지냈었다. 이상의 징후를 발견한 것은 남편이었다. 병원에 가보라고 해서 다니던 병원을 찾아 종합...
- [투병 이야기]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김종희(53) | 유방암. 다음 해피스파 카페(http://cafe.daum.net/happyspa)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2005년 10월 26일 유방암 수술을 끝내고 나는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다. 나는 암이 생길 수밖에 없는 여러 복합적인 이유를 너무도 잘 알고 있었기에 수술 후에 생활방식을 완전히 변...
- [투병 이야기] 김경희의 간병기 ⑫ 최종회 - 기적은 다 함께 만들어 가는 것
김경희(44)|미용업. 야생화사진. 남편(48)|혀암. 식도상피내암. 위상피내암. 간암. 간내담도암. 비장비대증. 간섬유종. 간세포암. 이 글은 2년 동안 암에 걸린 남편과 함께 생명의 길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기록들입니다. 간병기를 쓴다고 하나 아내입장에서 쓰다 보면 이야기가 자꾸 곁가지로 빠지지나 않을까 겁이 납니다. 병은 늘 예고...
- [투병 이야기] 식도암 말기에서 희망의 증거가 되기까지
김경식(63) | 식도암 4기 사실, 총각 때부터 위궤양으로 약을 달고 살았었다. 간헐적으로 느끼는 통증은 당연히 위 때문에 소화가 안 되어 생기는 거라고 여겼다. 막연히 몸의 어딘가 크게 고장이 나도 위가 문제가 되리라 짐작했지 식도의 문제였다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었다. 뭔가 크게 이상을 느끼기 시작한 것은 2003년부터였다. 3월경부...
- [투병이야기] 김경희의 간병기 ⑪ 좌충우돌,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다
김경희(44)|미용업. 야생화사진. 남편(48)|혀암. 식도상피내암. 위상피내암. 간암. 간내담도암. 비장비대증. 간섬유종. 간세포암. 이 글은 2년 동안 암에 걸린 남편과 함께 생명의 길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기록들입니다. 간병기를 쓴다고 하나 아내입장에서 쓰다 보면 이야기가 자꾸 곁가지로 빠지지나 않을까 겁이 납니다. 병은 늘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