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암 기사 내용, 특히 투병기에는 특정 약품이나 건강식품 등의 언급이 있습니다.
이는 투병기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함인데 의약품이나 건강식품의 섭취여부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 하신 후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 전문의와 상의하지 않은 결정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길 권고 드립니다.
- [투병이야기] 특별한 거름으로 크고 있는 씨앗 하나⑤
정병귀 | 아들 간모세포종 4년 투병 중 4차 항암을 위해 병원에 갔다가 입원을 위한 혈액검사를 하였는데 백혈구, 헤모글로빈, 혈소판은 다 좋은데 ANC가 750밖에 되지 않아 수치 주사만 맞고 집으로 되돌아왔다. 선배들 이야기에 의하면 갈수록 수치가 오르지 않는다는데 수치 주사라도 계속 맞혔으면 하는 후회가 든다. 물론 내가 처방할 수...
- [투병이야기] 여덟 번 재발한 간암을 떨치고
임병섭(60) | 간암. 4년차. 나는 60세의 남자이다. 그리고 간암환자이다. 2004년 12월에 간암 진단을 받고 그 뒤를 이어 4년 동안 재발에 재발을 거듭해서 마지막 색전술을 받은 것이 올해 5월 8일이다. 4년 내내 암은 끝없이 재발했고 그때마다 수술이나 고주파, 냉동술, 그리고 색전술을 계속 받아야만 했다. 2008년 올해만...
- [투병이야기] 김경희의 간병기⑨ 즐거운 나날들
김경희(44)|미용업. 야생화사진. 남편(48)|혀암. 식도상피내암. 위상피내암. 간암. 간내담도암. 비장비대증. 간섬유종. 간세포암. 이 글은 2년 동안 암에 걸린 남편과 함께 생명의 길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기록들입니다. 간병기를 쓴다고 하나 아내입장에서 쓰다보면 이야기가 자꾸 곁가지로 빠지지나 않을까 겁이 납니다. 병은 늘 ...
- 암대신 사랑을 꿈꾸며...
이수영(가명)|폐암. 2004년 5월 처음 폐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처음이라고 한 이유는 이후로 재발에 재발을 거듭했기 때문입니다. 같은 해 6월 폐 상엽 일부 수술을 했고, 2년이 지난 2006년 같은 6월에 재발하여 하엽 일부를 절제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2008년 2월 폐 전절제 수술로 3번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은 3번...
- 김경희의 간병기 - 가고파라에서의 새로운 투병
글: 김경희(44)|미용업. 야생화사진. 남편(48)|혀암. 식도상피내암. 위상피내암. 간암. 간내담도암. 비장비대증. 간섬유종. 간세포암. 이 글은 2년 동안 암에 걸린 남편과 함께 생명의 길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기록들입니다. 간병기를 쓴다고 하나 아내입장에서 쓰다보면 이야기가 자꾸 곁가지로 빠지지나 않을까 겁이 납니다. 병은...
- 북한산 산행
해찬들|45세. 직장암 3년째. 오늘은 나 홀로 산행을 결심했다. 장소는 북한산. 11시 5분. 북한산 매표소에서 출발했다. 산에 오르는 것이 너무 오랜만이라 신이 나서 정신없이 오르다 보니, 숨이라도 고르라고 주막집 스피커에서 노고지리의 찻잔이 흘러나온다. ‘너무 진하지 않는 향기를 담고, 진한 갈색탁자에~’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
- 힐리언스 센터를 다녀와서
서지숙|서울출생, 총회신학졸업, 전도사, 서라벌문예추천 등단(시 부분) 초복 직전의 더위가 맹위를 떨치던 지난 7월 14일, 힐리언스 서울센터의 초청으로 Life Change 프로그램 1박2일 무료 체험단 코스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의 동쪽 끝자락 강동구 암사동 선사유적지 근방, 번잡한 도심의 중심지를 벗어난 곳에 자리한 힐리언스 ...
- 이길 수 없었던 화
김경희(44)|미용업. 야생화사진. 남편(48)|혀암. 식도상피내암. 위상피내암. 간암. 간내담도암. 비장비대증. 간섬유종. 간세포암. 이 글은 2년 동안 암에 걸린 남편과 함께 생명의 길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기록들입니다. 간병기를 쓴다고 하나 아내입장에서 쓰다보면 이야기가 자꾸 곁가지로 빠지지나 않을까 겁이 납니다. 병은 늘...
- 특별한 거름으로 크고 있는 씨앗하나 - 네번째이야기
정병귀|아들 간모세포종 4년 투병 중 수치가 올라 퇴원을 하게 되었다. 집으로 오는 중에 미용실에 들러 얼마 남지 않은 머리를 밀었다. 슬픈 마음이 들 상황이었지만 아이는 전혀 내색을 하지 않고 지나가던 꼬마에게 “아가야, 안녕?”하며 모자를 벗어 보인다. 꼬마는 하규의 모습에 놀라 기겁하며 뛰어간다. 그 모습을 보면서 하규와 둘이서 깔...
- 특별한 거름으로 크고있는 씨앗하나 - 세번째이야기
정병귀|아들 간모세포종 4년 투병 중 5박6일의 항암일정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하규에게 투여한 CDDP와 ADRI는 90% 이상 오심과 구토가 나는 약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아이는 별로 힘들어 하지 않고 지냈다. 오심이 날 때는 심호흡을 한다거나 누워서 자는 것으로 위기를 넘겼다. 마지막 날까지 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