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암 기사 내용, 특히 투병기에는 특정 약품이나 건강식품 등의 언급이 있습니다.
이는 투병기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함인데 의약품이나 건강식품의 섭취여부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 하신 후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 전문의와 상의하지 않은 결정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길 권고 드립니다.
- 머리 감다가 가발 벗듯 벗겨진 머리카락
말기 난소암 극복기 - 두번째 이야기 글: 윤은혜(62년생) | 난소암 3기 5년차 삼성병원에서 수술 후 3인실에 있을 때였다. 옆 침대의 여성 환자가 말기 암으로 인한 통증으로 수시로 비명을 지르곤 했다. 단말마적인 비명소리에 간호사들이 뛰어오고, 배에 가득한 복수를 빼내고, 마약성 진통제를 놓고는 했다. 극심한 통증으로 비명...
-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 사망예고 통보를 받다
윤은혜(62년생) | 난소암 3기 5년차 2015년 4월 어느 날. 유방이 저려서 서울 미즈메디 산부인과에 검진 차 들렸었다. “오신 길에 초음파도 해봅시다.” 의사의 권유에 우연히 검사를 받게 되었는데 예상과 달리 담당의는 심각한 얼굴로 “급히 삼성병원을 예약해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얼마 후 삼성병원 산부인과...
- 유방암, 폐 와 간 전이를 이기고 다시 삶의 희망을 보다
글: 서기분 - 74세(1948년생) - 나는 안양에서 태어나 그 곳에서 학교를 다녔다. 교대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직장생활을 하다 중매로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다. 시댁은 부산이었고 시집을 간 후로는 줄곧 그곳에서 살고 있다. 아들 하나를 낳았고 지금은 번듯한 사회인으로 자신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내가 암을 겪으면서 아들의...
- 중년에 찾아온 폐암과 뇌전이, 다시 만난 행운
홍동희(68년생) | 광주광역시 거주. 폐암 4기 뇌전이. 전남 나주가 고향인 나는 학교를 마치고 바로 광주로 나와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 후로는 쭉 앞만 보고 달려 온 인생이었다. 건축설비 일을 7년 정도 했고 그다음에는 주유소를 차려 운영했다. 본업을 바꾼 것은 아니었다. 주유소를 하면서 건축소도 같이 병행했고 그러다가 인테리어...
- 폐암과 베체드병, 두 개의 아픔이 희망으로 바뀌다
김도희(61세) | 폐암 충남 당진거주 나는 충남 당진에서 태어나 지금껏 살고 있다. 건강한 체질이었지만 결혼 전 젊은 시절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업체에서 근무하면서 어쩔 수 없이 유독물질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았었다. 혈기 왕성한 나이인지라 건강에 대해서 큰 관심이 없었지만 일 년 정도 근무하면서 숨소리가 쌕쌕거리기 시작했고 피부도 많...
- 암과 동행 21년, 삼중음성유방암 변이를 극복하면서
김정임 | 1957년생, 유방암 2000년 여름이 시작될 무렵 나는 암환자가 되었다.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 당시 병기는 유방암 2기B였는데 비교적 초기에 발견되어 불행 중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술만 받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뒤로 20년 넘는 세월동안 전이와 재발의 풍랑을 겪는 것도 모르고 말이다. 지...
- 췌장암4기, 1년 만에 완전관해가 된 희망 이야기
신강호(59세 경남 거주, 췌장암4기) 2019년 12월 18일 췌장과 복막에 전이된 암을 진단 받으며 투병한 시간은 오늘 영상의학과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서 졸업하는 느낌이다. 이 전 투병기에서 이야기 했던 것처럼 기적과 같은 일이 계속 일어 났는데 오늘의 사진을 보던 의사는 이제 더 이상 병원에 올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
- 뇌종양 3년 반 투병 끝자락에서 희망을 찾다
투병자는 26세의 여성이며 경북에 거주하고 있다. 국내에서 희소돌기아교세포종(oligodendroglioma)이라는 뇌종양을 진단 받았다. 당시 의료진의 기대 수명은 6개월 이내였지만 3년 반의 시간이 흐른 지금도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진단 후 보호자의 제일 큰 기대는 생존이 아니라 일반인과 동등하거나 비슷한 수준의 삶을 유지할 수 있는...
- 나의 폐암, 뇌전이 투병 중에 찾아온 행운
채도순(여 48년생) | 폐암 나는 1948년생으로 만 72세이다. 고향은 대구 반야월이다. 중고등학교를 대구에서 다니고 대구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로 27년간 근무했다. 대학 시절 대학생 성경 읽기에서 만난 대학교수와 결혼하였다. 교회 장로인 남편과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친손자 외손자를 한 명씩 두고 있다. 교직 생...
- 간암과 함께한 세월 10년, 이제 희망을 품다
정준희(64세, 간암) 나는 지난 10년 동안 ‘인간 정준희’가 아닌 ‘암환자 정준희’로 살아왔다. 2010년 간암을 시작으로 벌써 강산도 한 번 변해버릴 세월이 흐른 것이다. 생과 사를 오가는 우여곡절이 많고도 많았지만 나름대로의 원칙과 방법으로 투병을 해왔고 건강을 유지했다. 그리고 드디어 금년 9월에 재발했던 암이 사라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