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암 기사 내용, 특히 투병기에는 특정 약품이나 건강식품 등의 언급이 있습니다.
이는 투병기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함인데 의약품이나 건강식품의 섭취여부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 하신 후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 전문의와 상의하지 않은 결정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길 권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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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 찾아온 폐암과 뇌전이, 다시 만난 행운
홍동희(68년생) | 광주광역시 거주. 폐암 4기 뇌전이. 전남 나주가 고향인 나는 학교를 마치고 바로 광주로 나와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 후로는 쭉 앞만 보고 달려 온 인생이었다. 건축설비 일을 7년 정도 했고 그다음에는 주유소를 차려 운영했다. 본업을 바꾼 것은 아니었다. 주유소를 하면서 건축소도 같이 병행했고 그러다가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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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과 베체드병, 두 개의 아픔이 희망으로 바뀌다
김도희(61세) | 폐암 충남 당진거주 나는 충남 당진에서 태어나 지금껏 살고 있다. 건강한 체질이었지만 결혼 전 젊은 시절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업체에서 근무하면서 어쩔 수 없이 유독물질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았었다. 혈기 왕성한 나이인지라 건강에 대해서 큰 관심이 없었지만 일 년 정도 근무하면서 숨소리가 쌕쌕거리기 시작했고 피부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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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동행 21년, 삼중음성유방암 변이를 극복하면서
김정임 | 1957년생, 유방암 2000년 여름이 시작될 무렵 나는 암환자가 되었다.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 당시 병기는 유방암 2기B였는데 비교적 초기에 발견되어 불행 중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술만 받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뒤로 20년 넘는 세월동안 전이와 재발의 풍랑을 겪는 것도 모르고 말이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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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4기, 1년 만에 완전관해가 된 희망 이야기
신강호(59세 경남 거주, 췌장암4기) 2019년 12월 18일 췌장과 복막에 전이된 암을 진단 받으며 투병한 시간은 오늘 영상의학과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서 졸업하는 느낌이다. 이 전 투병기에서 이야기 했던 것처럼 기적과 같은 일이 계속 일어 났는데 오늘의 사진을 보던 의사는 이제 더 이상 병원에 올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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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3년 반 투병 끝자락에서 희망을 찾다
투병자는 26세의 여성이며 경북에 거주하고 있다. 국내에서 희소돌기아교세포종(oligodendroglioma)이라는 뇌종양을 진단 받았다. 당시 의료진의 기대 수명은 6개월 이내였지만 3년 반의 시간이 흐른 지금도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진단 후 보호자의 제일 큰 기대는 생존이 아니라 일반인과 동등하거나 비슷한 수준의 삶을 유지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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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폐암, 뇌전이 투병 중에 찾아온 행운
채도순(여 48년생) | 폐암 나는 1948년생으로 만 72세이다. 고향은 대구 반야월이다. 중고등학교를 대구에서 다니고 대구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로 27년간 근무했다. 대학 시절 대학생 성경 읽기에서 만난 대학교수와 결혼하였다. 교회 장로인 남편과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친손자 외손자를 한 명씩 두고 있다. 교직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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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과 함께한 세월 10년, 이제 희망을 품다
정준희(64세, 간암) 나는 지난 10년 동안 ‘인간 정준희’가 아닌 ‘암환자 정준희’로 살아왔다. 2010년 간암을 시작으로 벌써 강산도 한 번 변해버릴 세월이 흐른 것이다. 생과 사를 오가는 우여곡절이 많고도 많았지만 나름대로의 원칙과 방법으로 투병을 해왔고 건강을 유지했다. 그리고 드디어 금년 9월에 재발했던 암이 사라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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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4기 절망을 넘어 희망으로
정숙재(66) |췌장암 4기 부천 거주 나는 대전 진잠동에서 태어났다. 당시 외곽에 있는 시골 마을이었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상경할 때까지 그곳에 살았다. 스무 살 무렵 가장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서울로 올라가 직장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그 친구가 같이 회사에 다니자며 상경을 권유했다. 그렇게 서울 생활을 시작했고 즐겁게 직장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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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4기 완전관해 그 후
신강호(58세) | 췌장암 4기 어느새 10개월이 넘었다. 정확히는 2019년 12월 18일,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으니 지금 2020년 9월 10일까지 268일을 살고 있다. 나는 말할 것도 없고 가족과 지인들 모두 내가 곧 잘못될 줄 알았지만 믿어지지 않게도 CT를 보면 이제 완전 관해 상태이다. 뚫어져라 수도 없이 봤지만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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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4기의 기적과 복막암 완전관해
신강호(58세) |췌장암 4기 “암입니다. 췌장암입니다. 6개월 정도 보면 되겠네요. 치료방법 없습니다. 항암 하면 두세 달 정도 더 살 수 있겠네요.” 나와 마주앉은 의사가 차트를 보면서 감정 없이 메마른 어투로 나에게 했던 말이다. 그 시간 그곳에서 의사가 하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이해가 되지도 않았고 피부에 와 닿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