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암 기사 내용, 특히 투병기에는 특정 약품이나 건강식품 등의 언급이 있습니다.
이는 투병기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함인데 의약품이나 건강식품의 섭취여부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 하신 후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 전문의와 상의하지 않은 결정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길 권고 드립니다.
- [이사람이 사는법] 박경희님과의 만남
박경희(53) | 유방암 5년째를 맞고 있으며 원자력병원 환우회 회장. 박경희님은 2002년 3월에 유방암 진단을 받고 그해 4월 수술을 했습니다. 항암 6사이클을 받고 6개월마다 추적 관찰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식이요법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10년 동안 만성위궤양, 통풍, 만성방광염에 시달렸는데 암 때문에 시작한 식이요법으로 완치되...
- [사랑의 편지] 사랑하는 엄마, 아빠께
장선화 | 아버지-장용재(60세)- 간암 투병중. 장용재님 부부는 올 봄 고향에 농가와 텃밭을 마련해 귀향할 계획 중. 사랑하는 엄마, 아빠께 2006년은 우리가족 모두에게 잊히지 않는 해가 될 거 같아요.아빠가 처음 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벌써 8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으니 그때는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다들 힘들고 지쳐 있어서 이런 시간...
- [사랑의 편지] 뒤늦은 후회
김기현 | 올 가을 유방암 진단받은 아내를 도와주지도 못하는 ‘못난 남편’ 당신이 암 진단 받는 날, 내게 하늘은 어둠으로 캄캄하고 천둥번개가 치고, 폭풍우가 몰아쳤어. 꿈이었기를, 한바탕 악몽이기를 얼마나 바랐는지 몰라. 그날 밤, 밤이 새는 줄도 모르고 독한 술을 들이켰어. 한심하게도 술 이외에는 현실을 지울 수 있는 길이 없었나 봐...
- [사랑의 편지] 사랑하는 나의 엄마
박민 | 어머니(60세) 직장암 1년 6개월 투병중이십니다. 살아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고 감정을 표현해 봤지만 정작 엄마에게는 편지를 써 본 경험이 없네. 아껴두었다가 엄마 환갑잔치 때 쓸려고 했는데 더 늦기 전에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서 쑥스럽지만 쓰려고 해. 그동안 너무도 가까워서 투정하고 짜증내고 엄마 마음을 저미...
- [투병이야기] 전립선암 3년을 넘어서
정재운(57) | 전립선암 3기로 3년 6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죄 많은 사람이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라고 말합니다. 2003년 6월 전립선암 3기 진단.2003년 8월 12일 수술. 어느 날 직원들과 담소 중 전립선 얘기가 나왔다. 남자 40이...
- [투병이야기] 캠프를 다녀와서
김남희 | 유방암 3기로 힘겨워하던 동생에게 산행의 즐거움을 알려주었습니다. 든든한 언니이자 보호자이며 가장 큰 원군입니다. “언니! 약초나 버섯 같은 거, 판매하는 건 아닐까? 직접 재배한 무공해 채소로 식사하고 황토방에서 잠자고 뜸뜨고 웃음치료하고, 그 회비로는 턱도 없을 것 같은데?”캠프에 참가하자는 내 말에 동생은 대뜸 대꾸한다....
- [투병이야기] 섬김과 나눔의 삶을 살고 싶습니다
김순연 | b세포 림프종 4기(직장의 림프절로 전이(다발성으로 6개 정도)된 상태)로 4년째. 52세(여)로 자녀 둘과 함께 부산에 살고 있습니다. 교회 전도왕을 목표로 흔들리지 않는 신앙심이 가장 큰 힘이라 전합니다. ‘암이란 내 삶의 흔적’ 자연의학자가 쓴 책에서 읽은 글이 생각납니다. 암이 생활습관병이라는 말을 뒷받침...
- [병상일기2] 기적이 아닌 필연
소담 이승섭(74)_식도암과 갑상선 아래 전이된 림프절 치료 중. 비절제 식도암 생존율 0%라는 비정한 숫자를 도전으로 2년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2006.11. 12(일) 의료진의 적절하고 정확한 치료와 보살펴 준 모든 분들의 기도, 원조, 성원, 격려 등 모든 작용요소로 인한 필연이란 결과일 뿐이다. 지난 해 8월 18일 인...
- [이사람의 사는법] 바람의 언덕 거제도를 품에 안고
이태훈(48)_2004년 4월 12일 대장암 3기(방광전이) 진단을 받았으나 굳은 의지로 병을 이겨내며 현재 서부경남 암환자모임을 이끌고 있습니다. 나는 대형자동차 정비사였습니다. 규칙적이지 못한 생활, 육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 그리고 무절제한 음주와 흡연 등을 당연한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이면서 생활해 왔습니다. 아마 암 진단을...
- [사랑의 편지] 사랑하는 아내에게
김대형_2004년 간암 3기. 현재는 직장인으로, 한 가정의 가장으로 열심히 생활하고 계십니다. 지금 떨리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너무나 나쁜 남편이었습니다. 가정을 책임진다는 명목으로 몸을 혹사시키고 당신에게도 너무 소홀히 해 왔습니다. 돈이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생각을 해 온 것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