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암 기사 내용, 특히 투병기에는 특정 약품이나 건강식품 등의 언급이 있습니다.
이는 투병기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함인데 의약품이나 건강식품의 섭취여부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 하신 후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 전문의와 상의하지 않은 결정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길 권고 드립니다.
- [사랑의 편지]이름모를 공여자님께
이성원 | 급성골수성백혈병 안녕하세요 이름모를 공여자님! 저는 용인에 사는 38세, 이성원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감사의 말을 전해야 할지 몰라 대신 월간 암(癌)을 통해 님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냅니다. 공여자님의 조혈모세포이식 후 어느덧 3년이 흘러 지금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님의...
- [투병이야기]10개월의 요양일지②
공창균 | 45세. 직장암4기. 전 45세 남자이고 간 전이된 직장암 4기환자입니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다 몇 달간 변이 잘 안 나오고 잔변감이 심하고 혈변이 나와 병원에 갔더니 암 판정을 받고 간, 쓸개, 직장 절제수술을 받고 항암 12회, 장루복원수술을 마쳤습니다. 수술 후 몸무게가 83kg에서 63kg으로 20kg이 빠지고 2시...
- [투병이야기] 생명의 끝자락에서 앞으로, 앞으로
전재모(33세) | 백혈병 4년차 어느덧 발병한지 4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 있다는 것에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고 저에게 조혈모를 기증해주신 이름 모를 그분께 감사하게 생각하며 나의 치료를 위해 간병을 해준 누나와 경제적으로 힘이 되어준 형, 항상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 부모님, 그밖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 항상...
- [병상일기⑦]거듭나야 할 투병노력
이승섭(74) | 식도암과 갑상선 아래 전이된 림프절 치료 중. 비절제 식도암 생존율 0%라는 비정한 숫자를 도전으로 2년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2007. 2. 26(월)거듭나야 할 투병노력 십이일 전 검사한 CT 결과지 결론 부분이다. CONCLUSION:1. Decreased size of metastatic lymphadenop...
- [이사람이 사는법]킬로만자로를 딛고서다
송봉준 | 42세. 위암4기 내일이면 나는 아프리카 땅을 딛고 있을 것이다. 어릴 적 소풍가기 전날이 이러했을까. 잠은 안 오고 정신은 점점 맑아온다. 공연히 일어나 꼼꼼히 챙겨놓은 짐을 새삼 들추며 빠진 것이 있는 냥 하나씩 만졌다 넣는다. 내 인생이 이렇게 달라질 줄 상상조차 해본 적 없다. 등산화라는 신발은 40이 넘어서 처음 ...
- [투병이야기]10개월의 요양일지①
공창균 | 45세. 직장암4기. 전 45세 남자이고 간 전이된 직장암 4기환자입니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다 몇 달간 변이 잘 안 나오고 잔변감이 심하고 혈변이 나와 병원에 갔더니 암 판정을 받고 간, 쓸개, 직장 절제수술을 받고 항암 12회, 장루복원수술을 마쳤습니다. 수술 후 몸무게가 83kg에서 63kg으로 20kg이 빠지고 2시...
- [투병이야기]더불어 살아가는 삶으로
최원식 | 2004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2004년 한해를 마무리 하던 12월.독한 감기에 걸린 줄만 알고 가까운 병원을 찾았습니다. 혼자서 정말 독한 감기구나 하며 병원을 찾은 저는 몇 가지의 검사를 마치고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검사결과는 오래 걸렸고 진료과도 혈액내과로 바뀌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 [병상일기⑥]되찾고파, 잊혀진 초심
이승섭(74) | 식도암과 갑상선 아래 전이된 림프절 치료 중. 비절제 식도암 생존율 0%라는 비정한 숫자를 도전으로 2년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2007. 1. 4(목)또 2회 더 추가된 방사선 치료 안용찬 교수님과의 면담 결과 방사선 조사를 두 번 더 추가하게 결정되었다. 결국 20회라는 숫자를 채우는 교수님의 과감한 결단이다. 말...
- [이사람이 사는법]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강명환(60) | 대장암 3기. 5년 투병. 강명환님은 투병 5년째를 넘어선다. 모든 암환우와 가족이 소망하는 ‘완치’ 단계를 이룬 셈이다. 암을 진단받고 전이나 재발, 혹은 위험단계를 전혀 거치지 않은 채 오늘까지 왔다. 그런데도, 그의 오늘은 4년 전이나, 2년 전이나 다를 바 없다. 하루 식사 두 끼, 아침 7시면 일어나고, 오...
- [투병이야기]희망을 버리지 않는 한, 사람보다 강한 것은 없어
이성원(38세) | 백혈병 지난 2002년, 월드컵이 끝나고 12월 달로 기억합니다. 그때는 일에 거의 모든 시간을 다 바칠 만큼 열심히 일만 하고 살았습니다. 아파도 병원 갈 시간이 아까워 참고 일만 했고, 그러다보니 식사를 거르는 일도 잦았습니다. 회사에서 인정은 받았지만 몸은 지쳐 너무 고단했습니다. 아마도 그게 원인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