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암 기사 내용, 특히 투병기에는 특정 약품이나 건강식품 등의 언급이 있습니다.
이는 투병기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함인데 의약품이나 건강식품의 섭취여부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 하신 후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 전문의와 상의하지 않은 결정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료기관에서 받으시길 권고 드립니다.
- 먹거리에 대한 혼란
소담 이승섭(74)_식도암과 갑상선 아래 림프절 전이. 투병 중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2008년 2월 20일 별세하셨습니다. 회의, 방황, 암울 2008년 2월 4일(월) 시스플라틴을 맞은 지 5일이 되었다. 젤로다 복용은 4일이 되고. 오늘 아침부터 식도 졸림 현상이 많이 완화된 것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 녹즙 마시는 데 ...
- 꼭 살아야지
해찬들(가명 45세) | 직장암 3년 2005년 직장암 판정. 방사선 항암치료 후 2005년 12월 수술. 2006년 5월 복원수술. 눈을 떴다. 6시 30분. 조용히 잠을 자는 아내를 보니 맘이 아프다. 손이라도 잡아 주고 싶은데 깰까 봐 그냥 천장을 바라보며 뒤척인다. 아내가 눈을 뜬다. 아내에게 묻는다. ...
- 그 때 위기의 바다를 건너던 때를 지나
이 슬 기 | 엄마 유방암 중학교 3학년 여름방학 직 후, 중간고사 기간이었을거다. 처음 그것이 손끝에 닿던, 커다란 위기감이 만져지던 그 날이 말이다. 여승은 죽을 때도 외로운 것인지 아니면 속세를 떠난 사람의 생이란게 원래 외로운 것인지 할머니가 두번째 중풍을 맞고 평생 자주 보지도 않은 아들집에 얹혀 꼼짝없이 식물인간 상태이셨던 그...
- 특별한 거름으로 크고있는 씨앗하나 - 첫번째
글 정병귀 | 아들 간모세포종으로 4년 투병중 드라마나 영화도 예고편이 있고, 병이 올 경우 전조증상이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하다못해 까마귀가 운다든지, 꿈자리가 뒤숭숭하다든지 아무튼 모든 일은 조짐이 있다고 믿었다. 그런데 이토록 엄청난 폭풍우가 몰아칠 줄은 바로 전날까지도 우리는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다. 아이가 고3으로 올라가던...
- 에베레스트 산행기2 - 에베레스트를 딛고 서다.
송봉준 |43세. 위암4기 3년차. 3년 전 8월. 위암4기 진단을 받았다. 위 전체를 들어내고 임파선을 떼어내고 이어지는 항암3회를 맞고는 그대로 병원을 졸업했다. 더 이상 항암을 지탱할 힘도, 이겨낼 자신도 없었다. 몇 걸음 걷기도 전에 휘청대는 몸을 끌고 산으로 기어가기 시작해서 백두대간 종주를 했다. ...
- 내 맘에 희망이 꺼지지 않기를 기도하며
내 맘에 희망이 꺼지지 않기를 기도하며 김경희(44)|미용업. 야생화사진. 남편(48)|혀암. 식도상피내암. 위상피내암. 간암. 간내담도암. 비장비대증. 간섬유종. 간세포암. 이 글은 2년 동안 암에 걸린 남편과 함께 생명의 길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기록들입니다. 간병기를 쓴다고 하나 아내입장에서 쓰다보면 이야기가 자꾸 곁...
- 암환자여! 통곡하고 울어보라!
오규만|대장암3기. 장로회신학대학원 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원 수료. 대한예수교장로회목사, 교회성장연구소대외협력실장 재임. jesusn@naver.com 암을 선고받고 나면 환우와 가족들은 ‘이제 죽을지도 모르겠구나!’ 하는 마음과 하필이면 왜 ‘나와 내 가족이 암이야! 무슨 죄가 있다고?’ 생각을 하면서 한바탕 울게 되는 경우가 있다....
- 결국 항암하러 입원하다.
소담 이승섭(74)_식도암과 갑상선 아래 전이된 림프절전이 항암주사 다시 맞아보련다 2008년 1월 23일(수) 예약한 한 주일이 어느 새 후딱 지나 결국 임영혁 교수 진료를 받았다. 만 1년 2개월만의 진료다. 항암을 꺼리던 세월의 공간을 넘은 면담이었는데 그동안 뭐 하고 있다가 무슨 염치로 또 나타났냐는 식의 핀잔을 머금은...
- 에베레스트를 딛고 서다.
송봉준(43)_위암4기 3년차. 3년 전 8월. 위암4기 진단을 받았다. 위 전체를 들어내고 임파선을 떼어내고 이어지는 항암3회를 맞고는 그대로 병원을 졸업했다. 더 이상 항암을 지탱할 힘도, 이겨낼 자신도 없었다. 몇 걸음 걷기도 전에 휘청대는 몸을 끌고 산으로 기어가기 시작해서 백두대간 종주를 했다. 그리고, 위암진...
- 효소와 함께 나의 불면의 밤은 시작되고
김경희(44)|미용업. 야생화사진. 남편(48)|혀암. 식도상피내암. 위상피내암. 간암. 간내담도암. 비장비대증. 간섬유종. 간세포암. 이 글은 2년 동안 암에 걸린 남편과 함께 생명의 길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기록들입니다. 간병기를 쓴다고 하나 아내입장에서 쓰다보면 이야기가 자꾸 곁가지로 빠지지나 않을까 겁이 납니다. 병은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