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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투병수기위암,대장암 나편 지켜내는 서정옥 원장임정예 기자 입력 2012년 08월 31일 12:59분756,302 읽음
서정옥 원장은 전(前)통영시의원 심은섭씨의 아내이다. 심 전의원은 올해 69세로 2011년 여름에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다. 1995년경에 위암으로 수술을 했고 20년 세월이 흐른 후에 다시 대장암이 찾아온 것이다. 첫 위암 수술 후에는 여러 대체요법과 식이요법으로 남편을 지켰고 또 다시 찾아온 대장암에도 흔들림 없이 남편 옆에서 간병을 하는 아내 서정옥 원장의 간병 스토리를 만나본다.
서정옥 원장은 남편의 암 발병 이전부터 여러 대체요법에 관심이 많았다. 아이들과 남편의 건강을 위해 대체요법을 공부하고 실제 생활에 접목시켜 효과를 보곤 했다. 그러던 중 남편이 1995년도에 위암 진단을 받았다. 아직 아이들이 어리고 한창 활동할 시기에 그런 일이 닥쳐서 당황스러웠지만 반드시 남편의 암을 고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고, 또 그리 되었다.
당시에 병원에서 위암 수술만 받고 항암치료를 권유받았다. 그러나 서정옥 원장은 남편의 몸을 치료하는데 과도한 병원의 약물치료보다 더 나은 방법들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으로 항암치료 대신 식이요법과 운동, 주열요법 등 치료방법을 통하여 위암을 성공적으로 다스렸다. 수술 후에 다행히 위암은 더 이상 진전이 없었으며 남편은 다시 건강을 찾았다. 위암 수술 후 5년이 지나서는 완치판정을 받고 다시 예전과 같은 생활을 하며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았다.
심 전의원은 하는 일이 아주 많다. 통영시의 의정활동을 펼치는 통영시의원을 2002년부터 4년간 해왔고 통영시 해병대전우회장, 배구협회이사 등을 역임했는데 현재 직업을 물으면 가수라고 대답한다. 한국연예협회에 공식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정식 앨범을 두 장 발표했다. 심전의원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는 "내사랑 통영"은 전국 노래방에서도 유통되고 있는 히트곡이다.
지금은 항암치료를 받기에 암환자라고 하지만, 실상 그의 모습에서는 전혀 그런 기색을 느낄 수 없다. 남들과 똑같이 밥 먹고 자고 생활하며 스스로가 내가 지금 항암 치료 중이라고 말하지 않는다면 누구도 그를 암환자라 믿지 못할 것이다. 그는 두 번째 암을 겪으면서도 가수 활동을 이전과 다름없이 하고 있으며 통영시의 지역발전을 위해서 애써오던 일도 모두 그대로 하고 있다. 그는 그 이유를 아내의 서정옥 원장의 노력으로 돌린다.서정옥 원장은 집에서 남편을 위한 밭을 재배하고 그곳에서 나온 채소들로 밥상을 차린다. 밭에서 재배하는 채소들은 유기농 중에서도 EM공법으로 재배한다. 이런 정성 때문인지 남편은 항암 중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많은 행사들을 다니는데도 피곤한 기색 없이 언제나 즐겁다고 한다.
아내로서 남편인 심전의원을 지켜주는 일은 당연한 일이지만 남편은 집보다는 밖의 일을 더 좋아한고 한다. 내 남편이기도 하지만 만인의 사람으로 인간 해결사라는 말을 들을 만큼 왕성한 활동을 해왔는데 그 길을 가는 남편을 돕는 것은 자신의 일이라고 말한다.
서원장이 주로 사용하는 대체요법은 주열요법과 식이요법이다. 응급적인 수술이 필요할 때는 병원의 현대의학을 따라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러나 병원에서 그런 수술을 받은 환자를 관리하고 좀 더 건강한 방향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것이 대체의학이 큰 장점이라고 말한다.
지금 심전의원은 대장암 수술을 받고 총 8번에 걸친 항암 주사를 맞고 있으며 이제 7번째 항암 주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실 서정옥 원장은 남편이 두 번째 대장암 진단을 받았을 때 오로지 대체요법으로만 치료하기를 바랬다고 한다. 그러나 주변의 시선과 여러 가지 만류에 부딪혀서 가장 기본적인 병원의 표준 치료만을 받기로 했다.
대장암 진단은 작년 여름이었지만 고심을 거듭하다가 올해 봄에야 수술을 받았고 항암치료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대부분 암 진단과 동시에 수술이 결정되고 수술 후에는 상황에 따라 방사선이나 항암 치료가 뒤따른다. 암의 전이를 막고 시간을 지체하면 상황이 악화된다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서원장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암 진단과 수술, 항암 치료의 과정 사이에 그동안 다져온 나름대로의 관리법과 대체요법을 철저히 실행했고 그 때문에 수술 시기를 다소 늦춰도 암은 전혀 성장하지 않았다고 확신한다.
트로트 가수이고 통영시 의원이었으며 고향은 통영이 아니지만 통영사람보다 더 통영을 사랑하는 심현섭 전의원은 나이에 비해서 20년은 더 젊어 보였다. 훤칠한 키가 돋보이고 또렷한 말씨로 젊은 사람들보다 더 패기가 넘치고 붉은색 해병대 전우회의 복장이 돋보였다.
서정옥 원장은 경남 통영시에서 의료기기 사업을 아들과 함께 경영하고 있다. 암환자를 비롯한 여러 환자들에게 그동안 자신이 공부해온 내용들을 아낌없이 전해주고 있으며 인터뷰를 위해서 방문한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건강 강좌를 듣고 있었다. 사무실을 방문하니 체형관리사, 대체요법과 관련된 체형관리사, 발건강관리 지도사 등 여러 수료증과 자격증 등이 눈에 띈다. 또 서정옥 원장은 가수의 아내답게 심은섭 전의원의 두 번째 앨범 수록곡 "첫사랑 나그네"의 곡을 작사하기도 하였다.
서정옥 원장은 암환자에게 잠자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수맥이 있는 곳에서는 잠을 자면 안 되며 반드시 수맥이 차단된 상태에서 편안하게 잠을 자야한다는 것이다. 남편 또한 그런 수칙을 지키고 있으며 가장 기본이 되는 잠자리가 준비되면 도움이 되는 의료기기나 식품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식이요법과 운동을 한다면 암은 그리 어렵지 않게 다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의료기기는 온열기기 위주로 선택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암환자가 오로지 병원의 치료에만 의지한다면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여러 가지를 놓쳐버리는 것이 된다며 현명한 투병을 위해서는 병원치료 외에도 다른 대체요법에도 관심을 갖고 자신에게 맞는 것들을 찾아서 함께 병행해 가면서 실천하기를 당부했다.
월간암(癌) 2012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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