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커피 마시면 사망 위험이 줄어 들까?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2년 07월 31일 20:34분764,590 읽음

미국립암연구소, 커피 섭취와 사망 위험 간 상관관계 발견
미국 국립 암연구소의 연구진에 의하면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전반적으로 사망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즉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심장질환, 호흡기질환, 뇌졸중, 부상/사고, 당뇨병, 감염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더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암과 상관관계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런 연구 결과는 흡연과 음주와 같은 다른 사망 위험 요인의 영향을 보정한 후 관찰된 것이지만, 연구진은 이런 상관관계가 정말로 커피를 마시기 때문에 더 오래 살게 되는 것을 의미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경고하고 있다.

국립 암연구소의 암 역학과 유전학 부서의 닐 프리드먼박사와 동료 연구원들은 국립보건연구소/미국 은퇴자 협회 다이어트와 건강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한 50~71세 미국 남녀 4만 명을 대상으로 커피를 마시는 것과 사망 위험 간에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조사해보았다. 커피를 마시는 양에 관한 정보는 1995~1996년에 연구를 시작할 때 설문조사로 한번 수집을 했다. 이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을 2006년 12월 31일까지 추적했고 그 이전에 사망한 사람들은 사망할 때까지만 추적했다.

이런 연구 결과 커피 섭취와 사망 위험 감소 간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즉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커피를 하루에 3잔 이상 마시는 사람들은 사망 위험이 약 1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암 사망과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왔지만 남성의 경우에는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이 암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것과 통계적으로 약간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 중 하나지만 커피를 마시는 것과 사망 위험 간에 상관관계가 있는지는 불확실하다. 이번 연구에서 커피 섭취가 전반적으로 사망 위험이 낮은 것과 상관관계가 있고 또 많은 다른 요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프리드먼박사는 밝혔다. 커피를 마시는 것과 사망 위험이 낮은 것 간에 인과관계를 추론할 수는 없지만 이번 연구로 커피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는 위안을 좀 얻을 수가 있다고 그는 부언했다.

연구진은 커피 섭취를 단 한 번의 설문조사로 평가했기 때문에 장기적인 커피 섭취 패턴을 반영하지 않았을 수가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 커피를 에스프레소로 만들어 먹는지 끓여서 먹는지 혹은 걸러서 먹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연구진은 만들어 먹는 방법이 커피 내의 보호 성분의 수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가 인과관계를 실제로 반영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커피 속에는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성분이 1,000개 이상 들어있기 때문에 커피가 사망 위험을 줄여주는 메커니즘은 확실하지가 않다고 프리드먼박사는 밝혔다.

출처: N. D. Freedman et al., "Association of Coffee Drinking with Total and Cause-Specific Mortality" N Engl J Med 2012; 366:1891-1904.

월간암(癌) 2012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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