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간암의 재발과 수술
고정혁 기자 입력 2011년 12월 30일 17:10분850,259 읽음
간암은 재발이 많은 암이다. 몇 번씩 재발을 되풀이하기도 하는데 재발했을 경우 어떤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인지에 대한 연구자료가 있어 소개를 한다.

2003년에 일본의 마나가와 외 2명의 연구진은 간암이 재발한 경우 추가로 수술을 하는 경우 환자가 장기간 생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외과연보란 학술지에 논문으로 발표했다.

이들 연구진은 데이터를 살펴보면 이전에 간을 절제한 환자가 재발한 경우 간을 또 다시 수술로 절제하는 것이 가능한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어떤 조건하에서 간을 한 번 이상 절제하는 것이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의 연구진이 1994~2000년 사이에 간암으로 간절제술을 실시한 환자들에 관한 자료를 분석해 보았다.
간암이 생겨서 처음으로 수술을 한 환자 334명과 간암이 재발해서 2차로 간절제술을 실시한 환자 67명을 대상으로 연구해 보았다.
간암이 생겨서 처음으로 수술을 한 환자인 경우, 1년간 생존율은 94%, 3년간 생존율은 75%, 5년간 생존율은 56%였다. 간암이 재발해서 2차로 간절제술을 실시한 환자인 경우, 1년간 생존율은 93%, 3년간 생존율은 70%, 5년간 생존율은 56%였다.
전반적으로 수술시간과 혈액 손실은 1차 수술이나 2차 수술이나 마찬가지였다.

여러 가지 다른 요인을 분석해 본 결과 처음 진단시 암이 한 곳에서만 발견된 환자와, 1차 수술 후 최소한 1년 이상 암이 재발하지 않은 환자와, 간의 문맥(큰 정맥)으로 암이 번지지 않은 환자들이 2차로 수술한 경우 예후가 가장 좋았다.

2차로 수술을 한 환자 중 위에 언급한 3가지 조건에 해당되는 환자는 29명이었는데, 29명 모두 3년간 생존했고, 25명은 5년간 생존했다.
또 11명은 3차례나 수술을 받았고 6명은 4차례나 수술을 받았는데, 3차 수술을 받은 후 약 2.5년 뒤에 또 4차 수술을 받은 후 1.4년 뒤에 환자들이 모두 생존해 있었다.

이런 연구 결과를 고려하면 간암이 재발하는 경우 재차삼차 수술로 치료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방법으로 추정된다. 특히 처음 진단시 암이 한 곳에서만 발견된 환자와, 1차 수술 후 최소한 1년 이상 암이 재발하지 않은 환자와, 간의 문맥(큰 정맥)으로 암이 번지지 않은 환자들에게는 최선의 치료방법으로 추정된다.
간암이 재발된 환자들은 2차로 수술을 하면 어떤 위험성이 따르는지 또 어떤 효과를 볼 수 있는지 담당의사와 상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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