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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과 비장을 튼튼하게 하는 감인차
고정혁 기자 입력 2011년 12월 20일 18:04분856,618 읽음

가시연꽃은 수련과에 속해 있으면서 연을 닮았으나 가시가 많아 가시연이 되었다. 그러나 연꽃과는 엄연이 다른 식물이다.
연은 여러해살이 굵고 살찐 뿌리가 있으나 가시연은 한해살이 짧은 수염뿌리만 있다. 꽃도 판이하게 다르다. 연이 마음여린 여인의 자태처럼 아름답다면 가시연은 넓은 못이나 늪에 떠있는 모습이 억센 장부같이 정말 멋이 있고 품위가 있다.

한방에서는 가시연을 자화연, 꽃을 검화검, 연밥씨를 감인검, 감실검,계두실이라 하며 약으로 쓴다.

한의학에서는 일찍이 신장은 선천(先天)의 근본이고 비장은 후천(後天)의 근본이라고 했다.
감인은 신장을 도우면서도 비장을 튼튼하게 하므로 선천과 후천의 근본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하겠다.

널리 응용되고 있는 건비익신(建脾益腎)의 한약재로『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서는 이를 건강 장수의 효능을 지닌 약재라고 기록하고 있다.

감인의 주요 약효는 신장의 기능을 돕고 정력을 다진다. 비장을 보하여 설사를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주로 남성의 성기능저하나 유정을 치료하며 빈뇨, 유뇨, 백탁뇨 증상을 개선시키기도 한다. 또 여성의 대하증이나 비장 허약에 의한 설사 증상에 응용하면 좋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감인의 줄기는 답답한 갈증을 해소하여 허열(虛熱)을 맑게하는 효능이 있다.

▣약차 활용법

① 감인차

감인 9~15g을 물로 달여 차로 마신다.
② 감인 당삼차

감인 15g, 당삼 15g을 물로 달여 차로 마신다.

이 약차는 정기를 북돋아주고 강장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기허(氣虛)에 의해 식은 땀이 나는 증상을 다스리고 비허(脾虛)에 의한 설사를 치료한다.
신장 허약에 의한 유정과 조루증, 성기능저하 등에도 좋은 치료효과가 있다.
건강한 사람이 이 약차를 즐겨 마시면 식욕을 증진하고 일의 능률을 높이며 건강 장수를 누리게 한다.
③ 감인 연자차

감인 20g, 연자 20g, 대추 10개를 물로 달여 차로 마신다.
이 약차는 과도한 근심으로 인해 빚어진 심기(心氣) 손상과 과도한 색욕을 다스린다.
또 빈뇨나 유정, 남성 성기능 저하, 조루증 등의 증상에도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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