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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환자를 위한 식생활
고정혁 기자 입력 2011년 10월 31일 18:28분872,433 읽음

위절제수술을 받은 환자는 위의 크기가 작아져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하고, 먹더라도 소화력이 크게 떨어집니다. 때문에 환자 대부분이 영양 결핍이 생길 위험이 높습니다. 위를 절제하고 난 후에는 위 절제 후 식사지침을 따르며 단계적으로 식사를 개선해나가야 합니다. 위절제수술 후 방귀가 나오면 소량의 물부터 시작하여 미음, 죽으로 식사를 늘려갑니다.

위암환자의 위 절제 후 식사 방법
● 수술 후 방귀가 나오면 물을 한두 숟가락을 마신 후 점차 소화하기 쉬운 묽은 미음에서 죽, 수프 등으로 식사를 늘려갑니다. 이들 음식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면 일반 식사 중에서도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먹다가 점차 일반식으로 먹도록 합니다.
● 물을 마실 때도 입안에서 살살 굴려서 목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합니다.
● 미음은 한 번에 100cc, 즉 종이컵으로 반 컵 정도 되는 양을 하루 6회 정도 섭취합니다.
● 한 끼에 먹는 식사량이 제한되므로 소량씩 자주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퇴원 후 식사 요령
● 퇴원 후에도 소량씩 자주 먹는 식습관을 유지합니다. 입원했을 때처럼 식사는 당분간 하루에 6번으로 나눠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식사량은 천천히 늘려가도록 합니다. 1~2일마다 1수저 정도씩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식사량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면 기간을 조금 더 두고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 물은 음식이 내려가는 속도를 빠르게 하고 섭취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식사를 하면서 물을 마시는 것이 좋지 않습니다.
● 장 운동을 위해 규칙적으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을 선택할 때 고려할 사항
● 잡곡밥은 섬유소가 많아 소화가 잘 안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회복기에는 가급적 삼갑니다.
● 수술 후 회복을 도와주는 단백질의 보충을 위해 식사할 때 고기, 생선, 두부, 달걀 중 1가지는 꼭 포함하도록 합니다.
● 채소는 부드럽게 푹 익혀 먹는 것이 좋으며, 섬유소가 많은 채소나 생채소는 1개월 정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는 섬유소가 많아 소화가 잘 안 될 수도 있으므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소량의 국물 섭취는 가능합니다.
● 기름은 무침이나 간단한 볶음 반찬을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정도는 괜찮습니다. 다만 튀김처럼 기름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 우유는 여러 가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고, 특히 흡수가 잘되는 칼슘이 많이 들어 있어 환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퇴원 초기에 소화가 안 될 때는 유당을 분해시킨 락토우유(시중 제품명 : 소화가 잘되는 우유, 속편한 우유)를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으며 이후 저지방 우유, 일반 우유 순으로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암 수술 후 적응 정도에 따른 식사요법
● 1개월 이후
▪ 식사 적응도에 따라 진밥 또는 밥의 섭취가 가능합니다.
▪ 고춧가루, 후추, 겨자 등을 이용한 매운 음식의 섭취는 피합니다.
▪ 맛이 강한 찌개류나 젓갈, 장아찌 등의 절임 음식의 섭취는 주의합니다.
▪ 설탕, 꿀 등을 사용한 음식은 제한합니다.
▪ 소화하기 쉬운 음식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섬유소가 많은 질긴 음식(잡곡, 억센 채소류)과 말린 음식(오징어, 멸치 등)은 피합니다.
▪식사량은 서서히 늘려가도록 하며, 천천히 식사합니다.
▪ 간식으로 영양보충음료(그린비아, 뉴케어 등)를 권장합니다.

● 3개월 이후
▪ 대부분의 음식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단하고 질긴 음식은 아직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위장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아주 매운 음식이나 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술, 커피, 홍차 등의 음료는 계속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체중이 많이 감소한 경우 간식 등을 통해 열량을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간식으로 영양보충음료(그린비아, 뉴케어 등)를 권장합니다.
▪ 무엇보다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 균형 잡힌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6개월~1년
▪ 적응 정도에 따라 잡곡 등의 섭취가 가능합니다.
▪ 아주 매운 음식이나 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술, 커피, 홍차 등의 음료는 계속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습관이 몸에 배도록 노력합니다.

월간암(癌) 2011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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