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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색종과 위장의 황색종
고정혁 기자 입력 2011년 09월 30일 22:42분884,560 읽음

황색종(xanthoma)은 지질이 포함된 조직구나 대식세포의 조직이 특정한 부위에 뭉쳐있는 것을 말한다. 주로 피부와 피하세포층에서 발견이 되고 소화기계통에는 잘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소화기계통에서 발견되는 경우에는 거의 언제나 위장에서 발생한다.

위장의 황색종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발간하는 회지(1989년 5월)에 게재된 이경용 외 6인의 논문인 “ 위황색종 - 42예 보고”에 의하면,
한림대학 의과대학 부속 감남성심병원에서 1986년 3월부터 1988년 12월까지 조직검사로 위황색종(위장의 황색종)으로 확인된 42건을 분석해 본 결과에 따르면, 위황색종의 전정부(56%)와 위저부(29%)에 주로 발생하고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병변은  만성표재성위염(77%)으로 밝혀졌다. 또 콜레스테롤의 평균수치는 169.9 mg/dl이고 트리글리세리드의 수치는 102.6 mg/dl로 위황색종(위장의 황색종)은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트리글리세리드 수치와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또 1996년 일본의 호리와 쭈쭈미가 145건의 사례를 연구한 바에 의하면(Pathol. Intern) 위장의 황색종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으로 인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참고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로 지금은 항생제 등으로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또 다른 연구에서도 위장의 황색종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과 만성위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즉 일부 연구가들은 위장의 염증으로 인해 황색종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페루의 아레발로와 세릴로가 2005년에 발표한 논문(Rev Gastroenterol Peru)에 의하면 1999년부터 2005년까지 26건의 사례를 연구해 본바 50-69세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46.1%), 위장의 전정부에서 69.5%가 발생했다고 한다. 또 11건(46.1%)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발견되었고 10건(38.4%)에서 장점막변이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만성 위염과 위황색종은 같은 원인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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