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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표지자 CEA란
고정혁 기자 입력 2011년 09월 30일 21:03분878,540 읽음

암배항원(CEA)은 일종의 종양표지자로 여러 가지 유형의 세포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의 일종이다. 이 단백질은 종양이나 태아와 관련이 있고 혈액검사로 수치를 측정하게 된다. 초기에는 대장암에 특이적인 표지자로 생각되었으나, 유방암, 폐암, 간암 등에서도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양성 예측률이 낮아 선별 검사로는 잘 이용되지 않으나 대장암의 병기, 예후 판정, 재발 판정 등에 이용될 수 있다.

CEA가 성인인 경우 비흡연자의 정상적인 수치는 2.5 ng/ml미만이고 흡연자인 경우에는 정상적인 수기가 5.0 ng/ml미만이다. ng/ml은 1 밀리리터당 10억분 1그램을 의미한다.

보통 결장암이 있는 경우 혈중 CEA 수치가 올라가지만 이 경우 반드시 결장암이나 혹은 다른 암이 있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암이 아닌 경우에도 흔히 CEA 수치가 올라가지 때문이다. 예를 들면 췌장암, 위장암, 폐암, 유방암인 경우에도 CEA 수치가 올라가고, 또 간경변증, 장의 염증질환, 만성적인 폐질환, 췌장염인 경우에도 CEA 수치가 올라가게 되기 때문이다. 또 흡연자의 19%와 비흡연자의 3%도 건강하지만 CEA 수치가 올라갈 수도 있다. 따라서 이 수치만으로는 암을 진단하는 데 불충분하지만 일단 이 수치가 높으면 정밀 검사를 통해 원인을 밝혀야 한다.

CEA 수치로 결장이나 직장암 즉 대장암을 진단하는 초기 수단으로 이용되지만 정확한 진단 수단이 아니다. 이런 암배항원이 다른 선암종으로 생길 수도 있고 혹은 환자에 따라서는 결장암이나 직장암이 있어도 생기지 않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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