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위암 수술 후의 식사법
고정혁 기자 입력 2011년 09월 30일 14:16분878,249 읽음

위암은 수술을 하게 되면, 특히 위를 완전 절제한 경우 우리 몸은 큰 충격을 받게 되고 그로인한 부작용도 피하기 힘들다.
위절제술은 대수술이다. 수술 후 일정기간 동안 회복을 하기 위해 활동을 제한해야 한다. 그리고 수술 후 처음 하루이틀 동안은 정맥으로 영양분을 주입받는다. 며칠 안에 대부분의 환자들은 액체로 된 음식을 먹을 수가 있고 그 후 부드러운 음식을 먹고 그 후에 단단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

주의할 점은 위장을 완전히 절제한 환자는 비타민 B-12를 흡수할 수가 없다. 비타민 B12는 건강한 피와 신경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라서 위 완전절제 후 별도로 비타민 B12를 공급하지 않을 경우 빈혈이 초래된다. 따라서 B12를 정기적으로 주사를 맞아서 보충해야 한다. 또는 비타민 B12 설하정을 복용하는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알약 같이 만든 것을 혀 밑에 녹여서 비타민 B-12를 섭취하는 것이다.

또, 위암 환자들은 일시적으로 혹은 영구적으로 어떤 음식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어떤 환자는 한평생 특별식을 먹어야만 하기 때문에 건강식품인 소화효소를 적절히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 중 일부는 음식이나 액체가 너무 빨리 소장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음식을 먹은 직후 복통, 매스꺼움, 설사, 어지럼증이 생기게 되는데 이런 증상은 3-12개월 안에 보통 사라지지만 영구적인 경우도 있다.

특히 설탕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으면 흔히 그런 증상이 더 심해진다. 따라서 그런 증상이 있는 환자는 당연히 음식을 바꾸어야 한다. 또, 소장으로 들어가는 액체의 양을 줄이기 위해 식사 때에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

위절제술 후에 소장에 있는 담즙이 위장이나 식도까지 역류해서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도 적절한 약을 처방받아서 그런 증상을 통제해야 한다.

암은 방심할 수가 없다. 병원에서 위암 1-2기로 수술이 잘 되었다 혹은 사진을 찍어보니 깨끗하다는 등의 말을 듣고 그런 말을 액면 그대로 믿고 방심한다면 큰 낭패를 당할 수 있으니 재발, 전이를 방지하기 위한 식이요법과 생활요법의 변화 등 나름의 원칙과 계획으로 장기간 투병에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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