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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과 전립선암 발생위험 낮춘다
고정혁 기자 입력 2011년 08월 27일 15:47분879,479 읽음

매일 커피 6잔 이상 마신 남성 전립선암 걸릴 가능성 20% 낮아

커피를 많이 마시는 남성들이 전립선암 발생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하버드대학 연구진은 1986년부터 시작된 "건강 전문직 종사자 추적연구"(HPF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남성 47,911명을 추적연구하고 있다.

연구해본 결과 매일 커피를 6잔 이상 마신 남성들이 그렇지 않은 남성들에 비해 20년 동안 전립선암에 걸릴 가능성이 거의 20% 더 낮은 것을 발견했다. 게다가 커피를 많이 마시는 남성은 커피를 마시지 않은 남성들에 비해 치명적인 유형의 전립선암에 걸릴 가능성이 60% 더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하루에 1~3잔만 마시는 남성들조차도 치명적인 유형의 전립선암에 걸릴 가능성이 약 30%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커피는 카페인이 들어 있거나 들어 있지 않거나 상관이 없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암연구소 잡지에 게재되었는데 커피를 마시는 것이 전립선암 발생위험을 줄여주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낸 연구 중 1개이다. 커피는 항산화제가 풍부하고 제2형 당뇨병의 발생위험을 낮추어주는 것을 포함해서 여러모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의 연구원인 캐트린 윌슨은 아직은 남자들에게 커피를 더 많이 마시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커피를 더 많이 마시면 전립선암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커피 속에는 항산화제가 풍부하기 때문에 이런 연구결과는 별로 놀라운 일은 아니다. 일단 무공해 원두커피를 블랙으로 마셔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출처: K. M. Wilson et. al "Coffee Consumption and Prostate Cancer Risk and Progression in the 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 JNCI (2011) 103(11): 876-884.

월간암(癌) 2011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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