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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밥상] 피로를 없애고 피를 맑게 하는 감식초
고정혁 기자 입력 2009년 06월 19일 14:50분889,725 읽음

감은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서 자라는 식물로서 그 잎과 열매, 꼭지 등이 모두 여러 용도의 치료에 쓰이는 귀한 식물이다. 한방에서는 성숙과의 감꼭지는 딸꾹질·구토·야뇨증에, 곶감은 해소·토혈·객혈·이질 등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감꼭지 달인 물은 유산을 방지하는 민간요법으로 쓰이기도 한다.

감의 구성 성분 중의 하나인 타닌산은 점막 표면조직의 수렴 작용을 통해 설사와 배탈을 멎게 하고, 폐결핵, 기관지 확장, 폐종양, 자궁 출혈, 치질 등으로 인한 체내 출혈을 억제하는 지혈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감에는 비타민C가 풍부한데 이 비타민C는 교원질(collagen)이라는 섬유단백질을 합성해 혈관을 튼튼하게 해 줌으로서 고혈압 등 혈관 계통의 질병과 심장병 등 순환기 계통의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다른 과일이나 채소류보다 많은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향상시키고 감기 예방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 만드는 방법

① 감식초는 푸른 감이나 연감(연시, 홍시)으로 만들 수 있다.
② 상처가 나지 않은 잘 익은 감을 골라 깨끗이 씻어 물기가 없도록 닦아준다.
③ 잘 익은 감을 따서 유약처리를 하지 않은 항아리에 담아 식초 원액을 약간 첨가하여 숙성시킨다.
④ 5개월간 발효시킨 뒤 찌꺼기는 짜내고 액만을 깨끗한 항아리에 넣어 다시 7개월간 숙성시킨다.
⑤ 월동 기간에도 18~22℃의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항아리를 봉할 때는 무명베나 천으로 봉하여 공기가 통하도록 해야 초균이 살 수 있다.

▣ 먹는 방법

10배의 생수에 감식초를 넣어 희석해서 공복에 먹으면 훌륭한 건강식이 된다.

▣ 효과

감식초는 음식물의 pH를 저하시켜 그 보존력을 높이고 신맛을 통해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입맛을 돋우고, 피로를 빠르게 회복시켜준다.

양념으로도 널리 사용되는 감식초는 천연 시트르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살균 작용이 강하고 체질 개선 작용을 한다.

여러 가지 식초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이 감식초이다. 초란을 만들 때에도 감식초를 사용하면 좋다. 생식을 할 때나 샐러드를 만들 때 감식초를 넣어서 먹으면 맛도 좋고 소화를 잘되게 하며, 채소의 비타민 파괴를 늦출 수 있다.

감식초
타닌과 아스코르브산(비타민 C)이 풍부해 음식물의 산성농도를 저하시켜 보존력을 높이고, 신맛을 통해 소화액의 분비를 자극시켜 입맛을 돋우며, 인체의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여 피로를 빠르게 회복시켜 준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맛이 부드러워 그냥 마셔도 좋으나 냉수나 우유·꿀물·녹차·주스 등에 1:10 비율로 섞어 하루 3회 정도 마시면 좋다. 요리를 만들 때 일반 식초 대신 사용하면 감칠맛과 함께 향을 느낄 수 있다. 이 식초를 이용해 초란·초콩·초우엉·초마늘 등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초란은 감식초에 달걀을 껍질째 넣어 만든 것으로, 하루 정도 지나면 껍질이 녹고 거품이 일어나는데, 이때 거품을 걷어내고 복용하면 된다. 초콩은 감식초에 검정콩을 3:1 비율로 섞어 만든 것으로, 유리병에 넣고 10일 정도 절이면 비린 맛이 없어지는데, 반찬으로 먹거나 하루 3~4회 20~30알씩 꼭꼭 씹어 먹는다. 초우엉은 우엉·꿀·과실식초를 함께 넣고 끓여 만든 것으로, 냉암소에서 1개월 정도 숙성시켰다가 마신다. 마늘초는 1쪽을 2등분한 마늘과 감식초를 1:3의 비율로 담아 만든 것으로, 2주일 정도 절인 뒤 하루에 1~2쪽씩 먹는다.

무좀이나 벌레에 물려 가려운 데에도 바르면 효과가 있고, 기름기 있는 음식이나 인스턴트 식품을 먹고 난 뒤에 마시면 개운한 맛과 함께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네이버백과사전>

월간암(癌) 2008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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