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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지루성 두피염 증가하는 원인은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4년 07월 09일 16:07분619 읽음
사진 : 발머스한의원 안양점 류도현 원장

무더운 여름철은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탈모가 심해질 수 있는 계절이다. 강한 자외선과 높은 온도, 습한 기후는 두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두피가 땀과 피지로 덮이기 쉬워 모낭이 막히고 염증이 생기기 쉬워져 이에 따라 지루성 두피염 질환으로 병원을 내원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지루성 두피염은 피지 과다 증상이 주를 이루며, 크게 지루성과 건성으로 나눌 수 있다. 지루성은 유분감이 많으면서 두피가 쉽게 기름지고 노란색의 두꺼운 비듬으로 인해 머리가 떡지면서 화농성 염증으로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염증의 크기가 종기처럼 과다 분비된 피지가 모공을 막아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또, 모공이 피지로 가득 차면 모공의 입구가 넓어지며 모발이 탈락하기 쉬워져 탈모를 가속하기도 한다. 건성은 건조하면서 비듬이라고 불리는 각질이 늘어나는 특징이 있다.

지루성 두피염 원인은 무엇일까? 발머스한의원 안양점 류도현 원장은 “지루성두피염은 체열 불균형으로 인해 신체의 열이 상체로 몰리면서 두피에 과도한 열이 발생하고, 두피로 몰린 열이 두피의 유, 수분 밸런스를 무너뜨리면서 피부 면역 기능을 저하하면서 생길 수 있다. 단순 증상으로 가벼이 여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오랜 기간 증상을 방치할 경우 탈모로도 이어질 수 있어 초기에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류 원장은 이어 “여름철에는 땀과 피지 분비가 많아지기 때문에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샴푸를 사용하여 두피와 모발을 깨끗이 씻고, 특히 땀을 많이 흘린 날에는 두피 청결에 더 신경 써야 한다. 또한, 샴푸 후 머리카락이 젖은 채 잠들면 두피가 습해지면서 지루성 두피염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상에서 흔히 반복되는 좋지 않은 생활 습관들로 인해 탈모 진행이 가속화될 수 있다. 여름철 두피와 모발 관리는 바쁜 일상 중에서도 반드시 병행해야 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류 원장은 탈모를 예방하는 생활 습관으로 “첫째, 이른시간 수면에 들어 하루 8시간 이상 잠을 자고, 과식하지 않기. 둘째, 항상 음식은 부족한 듯 적게 먹고 느리게 식사하는 습관을 가지기. 셋째, 음주는 주 1회 이하로 줄이기. 다섯째, 체내 혈액순환을 위해 가벼운 운동이나 주 2회 이상 반신욕을 해서 하체를 따뜻하게 유지하기”를 조언했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기 위해 모자나 양산 사용도 도움이 된다. 만약 탈모가 의심된다면 방치하기보다는 병원이나 의료진을 통해 정밀한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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