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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리 탈모, 초기에 치료받는 게 중요한 이유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4년 04월 12일 11:20분282 읽음
사진 : 발머스한의원 홍대점 서민주 원장

탈모에는 여러 유형이 있다. 그중 정수리 탈모는 성별을 불문하고 나타나는 보편적인 탈모 유형으로, 정수리 부위를 중심으로 둥글게 진행되며 O자형 탈모라고 하기도 한다. 남자는 정수리를 기준으로 O자 모양으로 머리숱이 줄어들고, 여성은 가르마를 기준으로 머리숱이 점점 줄어드는 형태를 띠는 것이 특징이다.

한의학에서는 정수리를 비롯한 탈모의 원인으로 ‘과도한 열’을 꼽는다. 스트레스 과다, 피로 누적, 자극적인 식습관 등 부적절한 생활 습관이 지속되면 장부 기능이 저하되어 과도한 체열이 생성될 수 있는데, 이때 열이 상체와 두피로 몰리게 되면 두피의 열사화, 모발의 조로화로 이어져 탈모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발머스한의원 홍대점 서민주 원장은 “우리 몸에서 모발은 미용적인 관점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헤어 스타일에 따라서 더 젊게 보이기도 하고, 더 성숙해 보이기도 한다. 때문에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빠지는 등 탈모 증상이 나타나면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며 “탈모는 초기에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미루거나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 치료 또한 까다로워져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따라서 탈모가 의심된다면 조속히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수리 탈모는 대체로 치료 경과가 좋은 편에 속한다. 탈모가 오래 된 경우에도 빈 모공이 잘 생기지 않으며, 후기 이상 진행된 경우에도 대부분 솜털이 남아 있어서 심한 경우에도 발모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따라서 탈모 증상이 나타나면 방치나 자연 치유 등을 기대하기보다는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간혹 셀프 관리로 탈모 개선을 기대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예방이나 재발에는 도움이 될 수는 있으나 개선은 어려운 편이다. 관리만으로 개선을 바라기보다는 치료와 함께 생활 관리를 병행하는 게 좋다.

서 원장은 소개하는 정수리 탈모 치료에 도움되는 생활 습관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열두 시 전에 잠자리에 들기. 둘째, 가급적으로 스트레스받지 않기. 셋째, 30분 걷기 등 유산소 운동 꾸준히 하기. 넷째, 식사는 조금 소식하고 저녁 아홉 시 이후에는 먹지 않기. 다섯째, 흡연이나 과식하지 않기. 여섯째, 기름진 음식 섭취 줄이기.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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