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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두통과 편두통치료 시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4년 04월 09일 11:25분203 읽음
편두통이란 용어를 문자 그대로 해석해보면 ‘한쪽 머리에 통증이 생긴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 용어는 환자들 사이에서 일상적으로 쓰이는 표현이지만, 실제로는 '증상 명'에 불과하다.

편두통이라 명명되는 상태는 통증이 발생하는 두통의 정확한 위치와는 큰 연관이 없다. 비록 진단을 받은 사람들 중 일부는 실제로 한쪽 머리에 통증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위치는 진단을 내리는 데 있어 결정적인 요소가 아니다.

또한 유전적 요인이 강력함에도 불구하고 유전적 영향이 세대를 건너뛰는 경우도 흔해 환자의 부모가 편두통을 겪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머리 부상과 같은 외부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 편두통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밖에도 스스로 원인 파악이나 치료를 하는데 있어 혼동을 주는 요인이 많은 편이다.

포항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은 “편두통은 대부분의 경우에 간헐적이고 만성적인 진행 양상을 보이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으며, 증상의 범위와 강도는 개인마다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로 인해 진단이 복잡해질 수 있으며, 편두통을 촉발할 수 있는 여러 요인과 함께 다른 기저 질환의 존재 여부를 꼼꼼히 조사하는 정밀한 감별 진단이 필수적이다”고 조언했다.

이어 “일부 편두통 치료제는 남용할 경우 중독성을 띨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자신이 편두통인지를 스스로 판단하고 치료하는 것은 위험하며, 자세한 원인진단과 적절한 처방에 따른 약물사용이 중요하다. 뇌청혈 해독요법을 통한 편두통 원인 치료로 재발방지에 초점을 맞춘 포괄적인 두통치료가 쓰일 수 있다. 주로 뇌청혈해독탕 등이 쓰이는데, 두통 및 어지럼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어혈을 제거하고 뇌혈류 순환을 증진시켜 통증이 다시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어혈제거와 뇌혈류의 개선을 돕는 동시에 위, 심장, 간, 대장, 신장 등의 다양한 내장 기관들의 기능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어혈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김제영 원장은 “치료를 위해 뇌청혈해독탕 외에도 뇌압조절법, 약침요법, 경락이완요법 등을 함께 적용할 수 있다. 뇌압조절법은 뇌 내 압력의 이상과 혈액 순환을 바로잡고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쓰인다. 약침요법은 한약의 추출물을 직접 주사하는 방식으로 침술의 효과와 한약의 이점을 결합한 치료다. 경락이완요법은 전신의 경락 순환을 개선하여 혈액 순환을 증진시키는 데에 적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편두통이 장기화될 경우, 일반적인 두통이 머리 전체로 확산되어 목까지 아픔을 느끼게 되며 이러한 상태가 하루 이상 지속되어 잠을 자고 나서야 사라지는 경우가 많으나 때로는 2-3일간 이어지면서 피로감, 약함, 기분 나쁨 등을 동반한다. 그러므로 오랜 기간 이러한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면 반드시 의료진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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