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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에 좋은 샐러드 만들기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4년 03월 26일 16:29분2,264 읽음
글과 사진: 최만순 (약선요리 전문식당 ′만순당′ 대표, 한국전통약선연구소 소장)
겨울의 급변하는 날씨는 암 환자들의 건강에 매우 나쁜 영향을 준다. ″인생과 식사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호주에서 말기 암 환자의 간병 일을 했던 ′브로니웨어의 책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에서 이렇게 말했다. 저녁 식사 후 마지막에는 달콤한 후식이 나오지만, 인생에는 그렇지 않다고 하였다. 사람이 세상을 떠날 때가 되면 회한에 빠지게 된다고 하였다. 그중 첫째가 나 자신에게 솔직한 인생을 살지 못한 것이라고 하였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느라고 정작 자신의 일을 실행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음식도 마찬가지이다. 형식과 체면에 치중하다 보면 정작 몸에서 필요한 내부의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된다. 값비싼 음식을 먹었지만, 한 그릇의 죽보다 못하고 오히려 몸을 망치게 된다.

1월은 날씨가 급변한다. 저온현상에 바람마저 강하다. 이때 관절이 새삼스럽게 더 시리고 아픈 관절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관절염은 크게 퇴행성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많이 사용하여 연골이 닳아 생기는 것이고 류머티스 관절염은 모든 연령대에 발생한다. 우리나라는 류머티스 관절염이 연평균 6.6% 증가한다고 한다. 류머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 이상으로 발생한다. 내 몸을 지켜야 할 면역세포가 뼈와 뼈 사이의 활막을 공격해 염증을 일으키는 만성 전신 염증성 질환이다. 활막 염증은 연골과 뼈로 번져 관절의 파괴와 변형을 일으킨다.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전신 피로감과 체중 감소를 동반하기도 한다.

허리를 제외한 모든 관절에서 나타난다. 주로 무릎, 어깨 등과 같은 큰 관절보다는 손목, 손가락 같은 작은 관절에서 많이 발생한다. 통증은 아침에 가장 심하고 관절 마디가 붓고 누르거나 움직일 때 통증이 악화한다. 관절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푸른 채소와 미나리, 가지, 호박, 고구마 등을 자주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 차는 생강을 말려 10분 끓여 설탕을 넣어 먹으면 된다. 죽은 찹쌀과 생강, 파를 넣어서 끓여 먹고, 식혜는 오가피를 찹쌀과 1:1로 섞어서 만들어 먹고, 밥은 방풍나물과 율무, 생강을 넣어서 자주 먹으면 예방이 된다. 후회 없는 삶을 살려면 음식의 변화를 수용하여 자기 몸에 대한 공감 능력을 길러야 한다.



관절염을 예방하는 샐러드
▷효능 : 겨울철 인체에 열기가 축척되어 발생하는 관절염을 예방하며 담을 녹여 기침을 멎게 하고 소화기관을 건강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 : 귤 200g, 홍, 청, 황 파프리카 각각 50g, 올리브유 50g, 바질 분말 3g, 마늘 5g, 후추 1g, 소금 3g
▷만드는 법
① 귤을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겨 알맹이만 준비한다. 이때 귤에 붙은 하얀 속껍질도 모두 벗겨낸다.
② 믹서기에 ①의 귤, 올리브유, 바질, 마늘, 후추, 소금을 넣고 곱게 갈아서 소스로 준비한다.
③ 파프리카를 알맞게 잘라서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재빨리 데쳐 냉수에 헹궈 물기를 닦아 준비한다.
④ 접시에 ③의 파프리카를 올리고 소스를 뿌려서 완성한다.
▷귤의 효능
겨울철 혈관질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전신 무력증과 구토, 오심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기운을 소통시켜 통증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소화 기능을 높여 주는 역할을 한다.
마음을 안정시켜 불안, 초조로 인한 불면증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파프리카의 효능
파프리카의 각종 영양소는 암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몸 안에 쌓인 나쁜 열기와 습기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소화기관을 건강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병독으로 감염된 관절통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면역력을 증강하는 역할을 한다.
월간암(癌) 2024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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