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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 염증, 일시적인 증상 지루성 두피염일 수도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4년 03월 14일 10:42분1,054 읽음
사진 : 발머스한의원 부산연산점 최진우 원장

요즘과 같은 환절기가 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알레르겐이나 자극 물질에 피부염이 유발되고, 긁는 행위로 피부는 더욱 손상되며, 이와 함께 잠재된 면역학적 이상에 의해 염증 반응이 심하게 발현되어 만성 염증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 염증은 지루성 두피염의 원인으로 작용될 수 있다. 지루성 두피염은 두피의 홍반, 가려움, 인설, 염증이 장기간 지속되는 습진성 피부염이다. 증상은 피부 유형에 따라 지루성과 건성 두 가지로 나뉘게 된다.

지루성은 피지가 많아 두피가 기름지고 습하며, 노란색의 두터운 비듬이 지저분하게 생겨 머리가 떡이 지고, 화농성의 염증이 자주 동반되는 특징이 있다. 심한 경우에는 모낭염이 모여 군집을 이루거나, 종기처럼 커져서 해당 부위에 국소적인 탈모를 일으킬 수도 있다. 반대로 건성은 피지 분비가 증가되어 있지만 대체로 건조로 인한 증상이 위주가 된다.

발머스한의원 부산연산점 최진우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지루성 두피염의 원인으로 ‘두피열’을 꼽는다. 지속된 스트레스, 과로, 수면 부족, 과식, 고열량식, 고단백식, 야식, 음주 등은 체내에 과다한 열을 발생시킬 수 있는데, 이러한 열이 생리 조절 범위를 벗어나게 되면 머리가 뜨거워지면서 지루성 두피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루성 두피염은 피부 변형이 심각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치료가 잘되는 질환이다. 지속적인 머리가려움증, 뾰루지, 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벼이 여기지 말고 병원에 내원하여 진단 및 치료를 받아 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최 원장에 따르면 지루성 두피염은 치료가 잘되는 편에 속하지만, 음식이나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에 의해 다시 재발하기도 쉽다. 따라서 치료와 함께 건강한 생활 습관을 익혀 치료 후에도 잘 관리하는 게 필요하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지루성 두피염 치료에 도움되는 생활 습관은 다음과 같다. △ 음주는 주 1회를 넘지 않도록 한다 △ 가급적 금연한다 △ 7~8시간 이상 충분히 숙면한다 △ 무스나 젤의 사용을 줄이고, 청결하게 샴푸한다 △ 유산소 운동이나 반신욕을 꾸준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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