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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허리디스크 등 척추질환으로 고생이라면 도수치료 고려해볼 수 있어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4년 02월 13일 14:45분446 읽음
인류는 직립보행을 하기에 적합하도록 측면에서 본 척추모양은 S자로 휘어져 있다. 척추는 경추와 흉추, 요추로 나뉘며, 총 26개의 뼈와 그 사이에 디스크라 불리는 추간판이 존재한다. 여기서 이 추간판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척추 뼈가 서로 부딪히지 않게 하며, 중력으로 인해 가해지는 압력, 움직임으로 인해 발생하는 압력 등을 완화한다.

이처럼 척추 뼈 사이사이에서 크고 작은 압력을 버텨주고 있는 추간판이 망가지면 디스크가 발생하게 된다. 현대인들에게 가장 흔히 발생하는 척추질환 중 하나인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가 추간판이 망가져 발생하는 대표적인 척추질환이다.

허리디스크는 추간판 내부에 존재하고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완화해주는 수액이 압력을 버티지 못하고 밖으로 탈출하는 질환으로 과거에는 퇴행성 질환으로 분류되었지만, 현대에 이르러서 젊은 허리디스크 환자가 크게 늘어 이제는 퇴행성 질환으로 보기 어렵다.

허리디스크는 요추부위에 뻐근함과 저리는 듯한 통증, 나아가 허벅지에서 종아리까지 통증이 이어질 수 있다. 이 통증을 저린다고 표현할 뿐이지 사실 허리디스크 환자들 중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과거보다 현대에 척추질환자가 왜 크게 늘었을까. 이는 문명의 발달과 연관이 큰데 PC, 스마트폰, TV 등 전자기기의 보급화가 주된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이를 사용하면서 잘못된 자세를 취하거나 장시간 사용하는 것이 문제인 것.

한 가지 중요한 점은 허리디스크는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경우가 흔하고 한 번 발생하면 꾸준히 관리를 해야 한다. 때문에 허리가 건강할 때부터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올바른 자세를 취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업무를 종사한다면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을 풀어주기 위해 평소 스트레칭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사상 연세바른마취통증의학과 노현영 원장은 “척추 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은 매 순간 압력을 버티고 있다. 추간판이 한 번 탈출하기 시작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기가 상당히 힘들고 이에 따른 통증도 수반되기 때문에 허리디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허리디스크는 도수치료와 재활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추간판이 얼마나 돌출되었는지에 따라 도수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치료해야할 수도 있다. 따라서 허리디스크가 의심된다면 병원에 내원해 정밀검사부터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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