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이명치료, 귀에서 삐소리 나는 이유부터 찾아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4년 02월 13일 10:49분1,030 읽음
이어폰은 학생과 직장인들이 대중교통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동안 지루함을 덜어주는 데 기여한다. 이어폰이 일상적인 필수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안전성에 대한 궁금증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귀 건강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주의해야 할 부분은 이명과 난청이다. 소음성 난청은 달팽이관의 세포 손상으로 인해 청력이 감소하는 증상이다. 소음성 난청에 걸리면 비행기를 탈 때와 같이 귀가 막힌 느낌이 나타난다. 또한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 대화하거나 전화 통화 시 상대방의 목소리가 불분명하게 들릴 수도 있다.

지속적으로 90dB 이상의 소리를 듣는 것은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문제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어폰의 음량을 90dB 미만으로 조절해야 한다. 또 하루에 1시간 이내로 최대 음량의 60% 이하로 이어폰을 사용하는 규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장기간 이어폰 사용이 필수적일 때는 음량을 80dB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이어폰을 이용하여 1시간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30분 동안 쉬어야 한다. 또 이명이나 난청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진을 만나야 한다. 청력이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고 영구적인 청력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포항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은 “이미 귀 먹먹함, 삐 소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이명이 생긴 것일 수 있으므로 검사를 통해 자신의 귀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이명은 종종 '귀울음', '귀울림' 등으로 불리며, 외부 자극 없이 신체 내부에서 소리가 들리는 현상이다. 이는 귀 질환의 중요한 징후로만이 아니라 다른 청각 질환의 초기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한의학에서는 이명을 인체의 오장육부와 관련된 증상으로 취급하며, 약한 장기를 강화하고 귀 자체의 기혈 순환을 증진시켜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치료는 이러한 원리에 기반하며, 이명과 함께 나타나는 두통, 어지럼증, 어깨 결림 등의 다양한 증상들을 함께 다룰 수 있다. 치료 전 진단 장비로 장기 상태를 세밀히 체크하고 이에 따른 원인을 파악한다. 이후 원인별 이명치료법으로 주로 한약요법이 사용되며, 원인에 따라 다양한 약재를 조합하여 처방된다. 기를 보하는 약재를 사용하여 주기적인 약침요법으로 상황을 개선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김제영 원장은 “한방치료법으로 침구치료, 근육이완요법, 환약요법, 경락마사지 요법도 활용될 수 있다. 증상의 발생 원인과 관련된 장기를 보호하기 위해 침과 뜸, 부항 등의 침구치료는 귀로 흘러들어가는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돕는다. 근육 이완 요법은 몸에서 뭉친 근육을 찾아 이완시키는 치료로 몸이 경직되어 있는 경우에 사용한다. 환약 요법은 체내 혈 부족이나 위장 기능이 약해진 경우에 쓰인다. 모두 개인상태에 맞게 필요시 적용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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