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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돕는 기능의학 프로그램, 체계적인 관리가 성공 열쇠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4년 01월 30일 15:28분267 읽음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국내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 72.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93년부터 1995년까지의 수치(42.9%)와 비교할 경우 무려 29.2% 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이러한 성과는 암 검진 활성화 그리고 암 환자들의 치료 인식 전환이 주효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암 치료에 기능의학이란 개념이 적용되고 있다. 기능의학이란 환자와 의사가 함께 참여하며 시스템에 기초한 접근 방법을 통해 질병 원인을 교정하는 의학이다. 즉, 기존의 질병 중심적 의료 행위에서 탈피하여 환자 중심의 접근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기능의학 프로그램 핵심 과정이다. 증상 치료에 목적을 두지 않고 질병의 근본 원인을 찾아 치료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암 환자의 생활 습관 개선과 면역력 증강 등이 치료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무엇보다 면밀한 검진을 통해 신체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몸을 건강하게 관리한다면 암을 이겨내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있다.

기능의학은 암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철저히 진단하는 검사 및 치료 과정을 중시한다. 먼저 위 기능·호르몬 검사, NK 검사, 스트레스 검사, 면역 기능 검사 등 암 환자 면역치료 검사를 시행해 객관적인 진단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암 극복을 위한 면역체계를 회복하고 통증의학과 전문의 주도 아래 체계적인 통증 관리를 실현할 수 있다.

이후 개별 맞춤 치료, 해독 및 최적화 치료, 메가 비타민 요법, 자닥신, 키트루다, 미슬토 요법 등을 시행한다.

개별 맞춤 치료는 기능의학 혈액검사 후 체내 혈액순환 불균형 및 염증, 독소를 개선하는 약물을 투여하여 체내 이로운 세포를 돕고 자연 치유력을 증진시키는 원리이다. 이 치료법은 암 치료 및 면역력 강화, 재발 및 전이 예방, 전신 전이 및 말기 환자의 통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

해독 및 최적화 치료는 혈액 정화 치료, 혈관 해독 치료, 장 해독 치료, 간 해독 치료 등으로 구성돼 있다. 메가 비타민 요법은 많은 양의 비타민C를 투여해 항산화 효과, 면역 기능 향상 등을 견인하는 목적이 있다. 자닥신 항암 면역요법은 면역인자를 투여하여 인체가 자연적으로 가지고 있는 면역능력을 회복 및 증가시켜 항암효과를 얻는 치료요법이다. 미슬토 요법은 나무에 반기생하는 식물인 미슬토를 활용하는 약물 치료 방법을 말한다. 이외에 고주파치료, 약물치료 등 암환자 통증 치료 프로그램을 고려할 수도 있다.

반에이치클리닉(VANH CLINIC) 이재철 대표원장은 "기능의학은 암 조직 수술에 따른 외과적 치료와 체내 세포 힘을 향상시키는 면역치료, 세포치료, 비타민치료, 산소치료, 온열치료 등을 시행하는 치료법 그리고 예방 및 전이, 재발 방지에 초점을 맞춘 개념"이라며 "숲과 나무를 모두 보는 맥락처럼 평소 환자의 전체 건강상태를 이해하고 필요한 관리를 해주는 주치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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