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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건강일반디스크와 착각하기 쉬운 척추관협착증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3년 08월 14일 09:43분1,238 읽음
허리 통증이 발생하면 디스크 질환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은데, 디스크 이외에도 다양한 통증의 원인이 있고 그 중에서도 척추관 협착증이 가장 흔한 질환이다. 협착증은 말 그대로 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서 신경의 압박을 야기하는 병이다. 척추관의 앞쪽에는 디스크, 뒤쪽에는 (후)관절과 (황색)인대가 위치하는데 앞쪽에서는 팽윤된 디스크가 척추관쪽으로 밀려 들어오고 뒤쪽에서는 비후된 관절과 인대가 역시 척추관쪽으로 자라 들어오면서 척추관이 협착되면서 신경을 압박하게 된다.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은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앞에 설명드린 퇴행성 변화에 기인하게 되고, 척추 뼈가 앞쪽으로 밀려나오는 척추전방전위증이 있을 때 협착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협착증은 40대에서 8%까지 유병률을 보고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며 나이가 들면서 점차 악화하게 된다.
초기에는 허리통증으로 시작해서 점차 신경의 압박이 심해지면 엉덩이와 허벅지가 당기는 통증을 호소하게 되고, 최종적으로 종아리와 발바닥까지 저리고 시린 통증으로 진행하게 된다. 척추관 협착증에서 가장 전형적인 증상은 신경인성 간헐적 파행증이라고 불리는데, 걷거나 서 있을 때 엉덩이 통증을 호소 하다가 서서히 허벅다리에서 무릎아래 발바닥으로 내려가는 저리고 쥐가 난다거나 화끈거리면서 시린 통증이 되겠다. 이 통증은 그 정도가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할 수 있고 병이 진행 되면 통증이 시작되기까지의 시간이 짧아질 수 있다. 이러한 통증은 허리를 굽혀서 지팡이, 보행기 등에 의지하거나 또는 앉은 자세에서 다소 완화될 수 있는데, 허리를 굽히는 자세에서 요추관이 일시적으로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는 반대로 디스크 환자들의 경우 허리를 굽히는 자세에서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척추관협착증의 치료는 정확한 진단을 기본으로 하고 환자의 나이나 성별, 직업 등 개개인의 상황과 기타 병력 등을 포괄적으로 고려하여 세심하게 결정해야 한다. 질환의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시행하는 주사치료의 경우 여러 통증 병의원에서 흔히 시행하는 신경차단술 외에도 프롤로 주사와 콜라겐 주사요법이 있다.
프롤로 주사는 척추 기립근의 재생과 강화를 통해 자연 복대를 형성해서 요통을 호전시키는 치료이고, 콜라겐 주사는 디스크를 이루고 있는 콜라겐과 유사한 섬유아세포 콜라겐을 주사하여 디스크의 재생과 증식을 촉친하여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이다.
앞서 말씀드린 치료로 호전이 어려운 경우라면 시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는데 경막외신경성형술이 바로 그것이다. 직경 2mm 이내의 라쯔 카테터를 척추관 내에 삽입해서 협착 부위에 위치시키고 약물을 주입해서 유착된 신경을 박리하고 염증과 부종을 제거하여 증상을 호전시킨다.
보존적인 치료나 시술로도 해결이 어려운 심한 협착증의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야하는데 최근 각광받는 치료로 내시경을 이용한 척추관 감압술이 있다. 약 8mm 내외의 최소 절개를 통해 척추용 내시경을 협착 부위에 위치시키고 협착의 원인이 되는 비후된 인대와 관절, 디스크 등을 절제하는 수술로 기존의 수술법 대비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감염 등의 합병증 위험이 낮은 것이 장점이다.
성베드로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서대석 원장은 “척추관 협착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다리를 꼬고 앉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허리에 무리를 주는 것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또한 “오랫동안 같은 자세를 취하기보다는 한시간에 한번씩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해주는 습관도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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