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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위염 방치하면 점점 암 위험도 높아져, 만성위축성위염이란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3년 06월 05일 10:43분1,455 읽음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 먹고, 스트레스도 심한 한국인에 많이 발생되고 있는 위장질환 중에서도 ‘위염’은 무척 흔한 편에 속한다. 위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게 된 이 질환은 환자가 가볍게 보고 방치할 시 그 위험이 심각하게 증가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위암의 시작도 위 점막의 염증일 때가 흔한 것이다.

실제로 위염은 방치 시 점점 증가하게 되는 위암 위험성을 염두에 두고 관리해야 한다. 처음엔 비교적 가볍고 일시적인 점막 염증으로 시작되더라도 이후 만성이 되고, 이후에는 점점 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대표적인 케이스는 만성위축성위염 증상이다.

만성위축성위염은 위 점막의 위축이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일반인에 비해서 점막이 얇아진 걸 볼 수 있고 주름이 소실되어 있거나 혈관이 비쳐 보이기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위축성위염치료 없이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는 이후 장상피화생이나 암으로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상피화생은 심하게 손상되어 있는 점막에서 위 점막세포가 재생되지 못하고, 그 자리를 소장이나 대장의 점막세포와 비슷한 모양의 세포가 채우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되면 암 위험은 더 크게 증가한다.

이처럼 위염종류에 따라 위험도는 급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만성위축성위염’ 단계에서 놓치지 말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되도록 가벼운 위염 증상이 있을 때는 처음부터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

위강한의원 수원점 서정욱 원장은 “위염 유형이나 발생원인 등을 고려한 치료법 적용이 필요한데, 검사 후 한방에서는 1:1 맞춤 처방되는 치료탕약을 적용한다. 이는 위장 내 점막의 환경을 점막이 겪는 자극을 줄여 편안한 환경을 얻게 도움이 되고 ▷위장운동성이 약화되어 음식물이 위장 내 오래 머무는지 ▷정서적 스트레스가 많은지 ▷위산 분비가 많은지 ▷위산분비가 부족한지 등 발병 원인을 구별해 처방되어야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위염치료법으로 지속성을 위해 사용되는 약침요법이 쓰일 수 있고, 한약재성분의 한방제산제는 속쓰림, 화끈거림을 줄이는데 적용한다. 만성위축성위염 치료 시에는 생활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음식, 수면, 스트레스 등 생활습관과 매우 연관이 깊은 것이 위장 질환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생활관리는 치료 후 재발 방지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의료진을 통해 직접 1:1로 음식요법, 운동요법, 수면 등을 상세하게 지도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염치료는 비대면 진료를 통해서도 이뤄진다. 의료진 판단에 따라 안전성 확보 후 비대면 진료 상담을 통해 처방과 생활관리 지도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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