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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불청객 ‘긁적긁적’ 지루성 두피염 원인은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3년 06월 03일 10:12분1,247 읽음
사진: 발머스한의원 강남점 신옥섭 원장


여름은 높은 습도와 자외선으로 인해 탈모와 두피 질환이 많이 일어나는 계절에 속한다. 날씨가 더워지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서 피지 분비도 활발해져 두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두피 염증이나 각질, 머리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단순 청결 문제보다는 지루성 두피염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지루성 두피염은 피지 과다 증상이 주를 이루며, 크게 지루성과 건성으로 나눌 수 있다. 지루성은 유분감이 많으면서 두피가 쉽게 기름지고 노란색의 두꺼운 비듬으로 인해 머리가 떡지면서 화농성 염증으로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염증의 크기가 종기처럼 과다 분비된 피지가 모공을 막아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또, 모공이 피지로 가득 차면 모공의 입구가 넓어지며 모발이 탈락하기 쉬워져 탈모를 가속하기도 한다. 건성은 건조하면서 비듬이라고 불리는 각질이 늘어나는 특징이 있다.

지루성 두피염 원인은 무엇일까. 발머스한의원 강남점 신옥섭 원장은 “지루성두피염은 체열 불균형으로 인해 신체의 열이 상체로 몰리면서 두피에 과도한 열이 발생하고, 두피로 몰린 열이 두피의 유, 수분 밸런스를 무너뜨리면서 피부 면역 기능을 저하하면서 생길 수 있다. 단순 증상으로 가벼이 여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오랜 기간 증상을 방치할 경우 탈모로도 이어질 수 있어 초기에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전했다.

우리 몸의 건강 상태가 나빠질 때 생기는 열의 분리 현상으로 머리 쪽으로 열이 몰리면서 안면 홍조나 지루성두피염과 같은 두피 질환이 증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몸 자체는 차갑더라도 얼굴이나 두피는 뜨거워지다 보니 우리 몸은 체온 유지를 위해 땀으로 수분을 더 배출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두피 뾰루지, 두피염증과 각질, 가려움증 등이 늘어나게 된다.

신 원장은 추가로 “지루성과 건선의 유형을 떠나 생활관리도 중요하다. 충분한 숙면을 위해 매일 12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고 7시간 이상 숙면하고 기름진 음식 섭취를 줄이고 채식 섭취를 늘려야 한다. 헤어 제품의 사용 빈도를 줄이고 사용 후에는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고 외출 후에는 깨끗하게 머리를 감고 완전히 말린 뒤 취침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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