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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설사 심한 과민성대장증후군, 적절한 관리와 치료 병행해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3년 05월 15일 09:37분968 읽음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설사 증상은 생활에 큰 방해가 된다. 특히 이런 증상이 반복적으로 복통과 긴박한 변의를 통해 나타날 경우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복통설사가 너무 자주 발생해 장거리 이동이 어려워지거나 시험 시간, 중요한 업무 미팅 중에도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에서는 이러한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므로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설사를 멈추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봐야 한다. 하지만 흔히 사용되는 지사제 정도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잠깐 편해져도 쉽게 복통설사가 재발하게 되기 때문이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복통이나 복부 불편함, 변의 빈도, 대변 형태의 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대표적인 기능성 위장관 질환이다. 이는 가장 흔한 소화기 질환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따라서 복통과 설사 같은 증상이 계속된다면 가장 먼저 과민성장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 다른 특징은 발병 원인 파악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며 나타나는 상황에서도 대변 검사, 대장내시경 검사와 혈액 검사 등을 해보면 큰 이상이 없는 상태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는 감염성 질환이나 염증성 장질환과 구분되는 특징이다.

이는 장 민감성이 너무 높아진 탓에 반복하여 나타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장이 다른 이들에 비해 무척 민감한 상태여서 음식을 먹은 후, 혹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과민한 대장의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증상을 악화시키는 특정 음식을 피하는 것은 기본으로 해야 한다. 매운 음식, 알코올 및 소화가 어려운 음식 등이 대표적이다. 또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할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스트레스 조절도 필수적이다.

위강한의원 노원점 김상진 원장은 “생활 관리뿐만 아니라 장의 민감성을 조절하기 위해 적극적인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설문검사나 복진과 맥진을 통한 한의학적 진단, 자율신경균형검사 등을 거쳐 증상 유형과 대장의 민감함 증가 원인을 판단한 후 치료탕약 처방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장 및 소장의 소화력저하가 문제가 되어 장이 예민한 상태라면 위장운동성 등 소화력을 강화시키는 처방이 이뤄지게 된다. 이는 먹은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고 장으로 넘어가며 자극을 유발하는 것을 장이 예민하게 반응한 원인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자율신경실조로 인해 내장감각의 과민성이 발생한 경우에도 적합한 처방을 통해 개선해나가야 한다. 원인개선을 돕는 약재성분을 주입하는 약침요법과 설사증상 완화를 돕는 한약재성분의 지사제도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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