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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원인 통증 지속, 뇌혈액순환 장애 때문일 수 있어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3년 04월 11일 10:07분2,269 읽음
‘게으르고 무능한, 자기관리 못하는 사람’ 나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평가가 이렇다는 걸 알게 되면 어떤 기분일까. 어떻게 해서든 그 생각이 잘못됐음을 증명하고 싶어질 것이다. 그런데 마냥 부정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면 어떨까. 능력과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잦은 편두통 때문에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게 사실이라면 말이다.

머리의 왼쪽 혹은 오른쪽 관자놀이 통증 정도로만 알고 있는 편두통. 그런데 이 증상을 오로지 한쪽 머리가 아픈 것 정도로만 정의하기엔 너무 복잡하다.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 일상을 흔들고 어느 순간 삶의 균형마저 위태롭게 하기 때문이다.

머리 양쪽 모두에서 통증이 시작되기도 하고 오심이나 구토, 심한 눈통증, 소화불량, 빛이나 냄새, 소리에 극도로 예민해지는 증상 등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짧게는 4시간 길게는 3일 이상 발작적으로 이어지는 통증은 그 자체로 악몽과 같다.

편두통이 문제가 되는 것은 통증 그 자체의 괴로움뿐 아니라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악영향 때문이다. 오랜 기간 통증에 시달릴 경우 기억력과 집중력이 저하되어 업무 능률이 떨어질 뿐 아니라 우울증, 불안증과 같은 정서장애를 겪을 수 있다.

또한 만성 편두통은 심장발작, 뇌졸중, 혈전 발생의 위험을 높이고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는 등 편두통으로 인한 문제는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 의약품 의존에서 벗어나 좀 더 세심한 대처가 필요한데, 관련 진단학과를 찾아 mri 검사 등 적극적인 대처를 했음에도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듣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다른 관점에서 통증을 살펴야 하는데, 한의학에서는 편두통의 원인을 어혈에서 찾고 있다.

어혈은 정상적인 생리 기능을 잃어버려 못쓰게 된 더럽고 탁한 혈액을 말한다. 어혈은 스트레스나 피로, 장부의 기능 문제(간, 심장, 신장, 위장 등), 외상, 근골격계 문제에 의해 발생한다. 이러한 어혈이 혈관 내에 뭉쳐 정상적인 혈액순환을 방해하면 뇌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어렵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편두통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풀과나무한의원 역삼역점 김제영 원장은 “어혈을 녹여 몸 밖으로 배출시키면 혈액의 흐름이 안정을 되찾고 불편함 개선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통증개선을 위해 한방에서는 혈관 속 어혈을 없애고 장부의 기운을 강화하는 한약처방에 주력한다. 이러한 치료는 두통이나 편두통 관자놀이통증 긴장성두통 군발두통 소화불량두통 임산부두통이나 어지럼증 개선에도 적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두통이 잦고 근육이나 관절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한방에서는 녹는 실인 매선을 통증과 관련된 혈자리에 삽입하는 매선요법을 적용할 수 있다. 혈류량을 높여 혈액순환과 근육과 인대 및 몸의 기운 강화를 돕는다. 뇌혈류 장애로 높아진 뇌압은 침을 활용한 뇌압조절이, 통증 완화는 약침요법이 쓰인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 원장은 “내가 가진 가능성과 능력이 편두통에 의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거나 가치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면 더없이 불행한 일일 것이다. 몸과 마음 모두에 깊은 상처를 안겨주는 만큼 적극적인 대처로 맑은 하루, 건강하게 지켜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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