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반복되는 편두통 원인 살피고 체계적인 관리 필요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3년 03월 10일 09:46분1,137 읽음
오랫동안 편두통에 시달려온 이들에게 통증을 어떻게 참고 있냐고 물으면 약국에서 산 진통제로 버텼다는 등 거의 같은 답변을 듣게 된다. 잘못된 방법은 아니다. 진통제는 분명 초기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니 말이다. 문제는 자주 머리가 아픈데도 ‘왜 아플까’에 대한 고민 없이 진통제만 복용했다는데 있다.

진통제는 당장의 상황을 모면하게 해주는 차선책일 뿐, 최선의 선택이라 하기는 어렵다. 당장의 통증은 나아졌다고 해도 원인은 계속 몸속에 남아 있으니 금세 재발하고 만다. 특히 그것이 지독한 괴로움으로 일상을 흔드는 편두통이라면 고통의 강도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편두통이 문제가 되는 것은 통증 그 자체 괴로움뿐 아니라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악영향 때문이다. 오랜 기간 통증에 시달릴 경우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 및 우울증 불안증과 같은 정서장애를 겪을 수 있다. 또한 만성 편두통은 심장발작 뇌졸중 혈전 발생 위험을 높이고 갑상선기능을 저하시키기도 해 편두통으로 인한 문제는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기에 좀 더 세심한 대처가 필요하다.

주로 증상은 왼쪽 오른쪽 편두통 심할 때나 관자놀이통증 긴장성두통 군발두통 소화불량두통 임산부 두통 등으로 유형을 나눌 수 있는데 관련 병원을 통해 검사를 받거나 mri 검사 등을 진행해도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내과 신경과 등의 검사를 통해 별다른 이상을 찾지 못했음에도 머리가 아픈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한의학에서는 그 요인을 뇌 혈액순환 장애에서 찾고 있으며, 이를 어혈이라는 개념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어혈은 여러 의미로 해석되곤 하는데, 한마디로 정의하면 더럽고 탁한 혈액이다. 고인 물은 썩는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혈액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순환하고 걸러져야 한다. 그래서 한의학에서는 혈관 내에 어혈과 같은 찌꺼기가 쌓이게 된다면 혈액의 흐름에 제동이 걸리고 깨끗한 혈액마저 어혈에 의해 더럽혀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혈액은 몸 곳곳을 돌며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는데, 뇌가 이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게 되면서 참기 힘든 두통과 어지럼증에 시달릴 수 있다. 이런 어혈의 악영향은 두통에 그치지 않는데 목이나 어깨가 쑤시고 아픈 증상, 잦은 코피와 혈변, 가슴이 답답하고 배가 팽팽한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풀과나무한의원 대구동구점 김건동 원장은 “증상개선을 위해선 혈관 속 어혈을 없애고 장부기운을 강화하는 데 힘쓸 필요가 있다. 증상에 맞는 한약처방 등으로 어혈을 녹여 혈액흐름을 안정시켜 두통을 완화하고 신체 전반의 기운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 혈액순환문제로 뇌압이 높아진 경우는 침을 통해 뇌압을 낮추는 뇌압조절이 필요하고, 전신경락흐름과 혈액순환을 위한 경락이완 등의 치료도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행복한 일상을 위해서는 긍정적 생각으로 자신을 존중해야 하지만 극심한 통증의 편두통이 지속된다면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을 이어가기 어려울 정도가 된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현명한 대처로 빠른 관리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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