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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산역류 지속되는 ‘역류성식도염’ 가슴화끈거림 줄일 방법은?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3년 02월 23일 12:20분1,112 읽음

위산 및 각종 소화 효소로 구성되어 있는 위액은 위에서 분비되며 단백질을 소화시키거나 내부에서의 살균 작용을 돕는다. 이처럼 꼭 필요한 위액이지만, 식도로 역류하게 되면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할 때 발생하게 되는 ‘역류성식도염’은 위산 자극에 의해 식도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말한다. 이럴 때 환자는 가슴화끈거림 등 흉통 증상을 꾸준히 겪을 수 있으며, 신물이 올라오는 불쾌감까지 겪게 된다.

위산역류 지속 시에는 가슴 쪽에서 화끈거리는 통증을 계속 느끼게 될 수 있는 것은 물론 식도 손상도 점점 더 심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식도협착, 바렛식도 등이 발생하기도 해 주의가 필요하다.

역류성식도염의 발생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흉부작열감, 신물역류 외에도 명치와 가슴의 답답함, 속 쓰림, 신트림, 목에 이물질이 걸린 듯한 느낌, 목소리 변화, 복부팽만감, 구취 등의 다양한 것들이 있다.

일반적으로 역류성식도염 진단이 이뤄지면 위산 분비 억제제 투여를 통해 증상 호전을 시도한다. 다만 많은 환자가 이 같은 약물 사용 후에도 잦은 재발을 경험하게 된다. 이때는 위장의 운동성이 향상되어야 약을 중단하여도 역류성식도염이 쉽게 재발하지 않게 된다. 꼭 고려해야 할 것은 위장 운동성이 저하되어 있는 상태라는 점이다.

위강한의원 광명점 서혜경 원장은 “위 운동이 부족할 때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음식물을 배출하는 작용이 지연되는데, 이로 인하여 위 내부 압력이 상승하게 되고 압력에 의해 식도로 위산과 음식물들이 역류하게 된다. 따라서 위장 운동성을 강화하는 것이 역류성식도염치료 시 매우 중요하게 다뤄진다. 꼼꼼한 검사 후 원인 개선을 도울 치료탕약 처방으로 위장의 운동성을 강화하는 것과 식도에 생긴 염증 치료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움이 되는 한약재의 성분을 추출한 약침치료나 속쓰림 증상을 빠르게 다스리기 위한 한방제산제 등의 치료법으로도 관리할 수 있다. 식습관 개선 방법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관리법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서혜경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은 현대인들에게 비교적 흔한 질환이 되어 있다. 때문에 의심스러운 증상이 보일 때는 방심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환자는 비만, 음주, 흡연, 야식, 과식 등 생활에서 신경 써야 할 부분에 대한 관리는 물론 발병 원인을 고려한 치료도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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