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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지끈지끈. 두통원인 뇌혈관 속 노폐물 때문일 수 있어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3년 02월 16일 11:30분2,586 읽음
잦은 두통으로 병원을 찾는 상당수의 환자들은 mri, ct 검사를 받아보고 싶어 한다. 뇌에 문제아 생긴 게 아니고선 이렇게 오래, 심하게 아플 수는 없다면서 말이다. 문제는 막상 해당 검사를 받아보면 뇌에서는 큰 이상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다만, 여전히 멈추지 않는 두통은 내내 골칫거리다.

일상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두통은 뚜렷한 이유 없이 발생하는 일차성두통과 뇌출혈이나 뇌막염, 뇌종양 같은 기저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두통으로 구분한다. mri, ct같은 정밀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뇌질환이 의심될 때다. ▷갑자기 두통이 시작될 때 ▷통증이 과한 운동 중 발생하거나 악화될 때 ▷평소 있던 두통이 갑자기 악화되거나 매일 반복될 때 ▷의식소실이나 경련이 동반될 때 ▷빈도가 잦고 더 심해지면서 통증의 양상이 변한 경우에는 해당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주의할 점은 대개의 두통은 뚜렷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일차성에 해당된다는 점이다. 일련의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안심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또한 머리 아플 때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는 말이 정말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사실에도 주목해야 한다.

그렇다면 미처 점검하지 못했던 머리가 아픈 이유 어디서 찾아야 할까. 한의학에서는 ‘어혈’에 그 이유가 숨어 있다고 보고 있다. 어혈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 더럽고 탁한 찌꺼기 혈액을 일컫는 말로 속골병을 일으키는 요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러한 어혈은 스트레스나 피로, 외상 후유증, 근육, 골격계 이상, 장부의 기능 저하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생성된 어혈이 혈관 내에 뭉쳐 정상적인 혈액순환을 방해하게 되면 뇌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어렵게 된다. 이 과정에서 두통을 비롯해 어지럼증, 구토, 울렁거림, 이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문제가 되는 혈관 내 어혈을 없애기 위해 한의학에서는 한약처방을 통해 증상을 경감시키고 재발을 막는데 집중한다. 어혈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혈액순환을 바로잡고 통증 개선과 함께 저하된 장부기능회복과 면역력강화를 도울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풀과나무한의원 역삼역점 김제영 원장은 “두통이 심할 때 보통 왼쪽 오른쪽 편두통이나 긴장성 군발 소화불량 두통 등으로 고생할 수 있다. 임신 때 생기는 두통이나 뒷머리나 관자놀이 통증, 만성두통 및 어지럼증으로도 힘들어 하곤 하는데, 그에 맞는 적합한 처방으로 빠른 관리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두통이 잦고 근육이나 관절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땐 한방에서는 매선요법을 적용하기도 한다. 녹는 실인 매선을 통증과 관련된 혈자리에 삽입해 몸의 기운 강화를 돕는 치료법으로 혈류량을 높여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근육과 인대를 강화해 주는 등 실이 녹는 2~6개월의 시간동안 지속적으로 작용한다”며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 잘못된 생활환경과 식습관 등은 혈관 내 노폐물 생성의 주된 요인으로 다양한 질환의 단초가 되기도 한다. 특히 혈관 질환은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위협적인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은 만큼 적극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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