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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수술, 비수술적 치료에 호전 없으면 적용 고려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3년 01월 19일 14:27분475 읽음
신체 노화가 시작되면 뚜렷한 이유도 없이 몸 여기저기에서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중,장년층 이후부터는 어깨통증이 나타나는 사람들도 많아지는 편이다. 만약 어깨통증이 보름 이상 지속되거나, 어깨나 팔을 움직일 때 통증이 악화된다면 어깨에 오십견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 권장된다. 오십견은 주로 50세 전후로 발병한다고 해서 이런 이름으로 불리고 있지만 최근에는 운동 부족이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등의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30~40대에서도 오십견 환자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은 “오십견은 운동 부족 및 퇴행성 변화가 주요 발병 원인으로 꼽히는 편이다. 그렇지만 반대로 어깨 관절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어깨의 선행질환이 관절 내에 염증을 일으키면서 2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다. 이외에도 어깨 부위의 부상으로 인해 장기간 어깨관절을 고정하는 것도 오십견의 원인이 된다. 당뇨병 및 갑상선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오십견의 발병률이 5배나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어깨 양쪽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높은 편이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오십견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박근민 원장은 "오십견 환자는 극심한 어깨통증을 느끼고, 어깨관절의 운동 범위에 제한이 생긴다. 이는 회전근개파열 환자의 증상과 유사한 부분이 있지만, 오십견 환자는 질환이 진행될수록 어깨관절의 운동 범위 제한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구분이 가능한 편이다. 오십견 환자는 특히 어깨관절의 세모근 부착부에서 방사통이 나타나 위팔부의 외측으로 퍼지는 양상을 보여 모호하게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오십견 치료의 1차 목표는 어깨통증을 감소시키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정도로 어깨관절의 운동 범위를 회복하는 것이다. 증상이 경미한 편에 속하는 오십견 환자는 약물복용 및 물리치료, 주사치료, 운동치료 등의 치료를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한다. 만약 이러한 치료에도 호전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수압 팽창술, 마취하 도수 조작법, 관절경 수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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