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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통증치료, 찔리는 듯한 통증 생기는 ‘석회화건염’이라면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3년 01월 11일 11:32분2,067 읽음
반복적으로 어깨통증을 겪게 된 경우 원인 질환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무턱대고 치료법을 선택하기엔 원인에 따라 필요한 관리방식이 달라야 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 어깨에서 통증을 느끼게 되면 그 느낌이 어떻든 오십견을 의심하게 되기 쉽다. 특히 40~50대 이후에 나타나는 통증일 경우 검사를 받기 전부터 나이 탓만 하게 되기 쉽다. 그러나 어깨통증치료가 필요한 질환은 이밖에도 다양하다.

어깨통증의 원인을 찾기 위해 검사를 해보면 주로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 등을 발견하게 된다. 세 질환 모두 팔을 들거나 멀리 뻗을 때 통증이 강해지는 특징이 있지만 관리 시의 주안점은 다르다.

오십견은 관절낭이 두꺼워지고 그 부위에서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를 움직이게 하는 힘줄인 회전근개 중에서 가장 위에 위치한 극상건에 염증이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팔이 쿡쿡 쑤시거나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을 느끼는 상태라면 다른 질환보다는 석회화건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 증상은 힘줄 조직에 석회가 침착되고 이 때문에 통증이 생기는 상태라 할 수 있다.

낮에는 통증이 덜하나 밤에 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로 어깨통증이 극심해지기 쉽다. 팔을 앞이나 옆으로 들어올리기 어렵고, 움직일 때 뚝 소리와 함께 결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석회화건염은 다른 어깨통증질환과 원인이 다르기에 치료법도 다르게 적용된다.

증상의 특징과 어깨 자체의 상태, 그리고 석회화건염의 원인을 찾아낸 뒤 적합한 치료법이 사용되어야 하는데, 특히 대표적인 요인으로 거론되는 것은 주변 조직의 저산소 상태와 국소 압박이다. 지나친 운동이나 업무 등으로 인해 견관절에 지속적인 압박이 가해지고 피로가 쌓여 염증이 발생하다 보면 손상부위의 회복이 느려지게 되고 병리적 변화에 의해 석회가 쌓이는 석회화 건염이 발생할 수 있다.

석회화건염 진단은 뼈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보기 위한 엑스레이, 어깨 주변의 석회화 여부와 인대나 힘줄, 근육, 혈관과 같은 연부조직을 살피기 위한 초음파 등으로 이뤄진다. 양방진단을 비롯해 한방진단 등을 통한 전반적인 신체 건강 상태 확인도 중요하다.

안양 생기가득한방병원 엄지환 병원장은 “검사 결과에 따라 어깨 힘줄의 석회화를 진행시키는 요인을 없애고, 통증감소 어깨힘줄인대강화 및 원활한 혈액순환과 어깨움직임을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한의학에서는 원인별 한약처방이나 온포 침 뜸 부항 약침 봉침 요법 등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깨 가동범위를 넓히고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는 추나요법이나 어깨를 교정하고 근육 신경 이완과 수축을 돕기 위한 도수치료 역시 사용할 수 있다. 석회화건염을 유발하는 잘못된 자세는 교정해야 하고, 어깨움직임 범위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운동치료도 필요할 수 있다. 어깨 통증을 없앨 방법으로 약물을 통증부위에 주입하는 신경주사요법 DNA주사나 석회질이 있는 부위에 충격파를 가해 석회질을 깨뜨리는 체외충격파 시술 등도 치료법으로 쓰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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