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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수술, 회전근개 파열 증상 심하다면 고려해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2년 12월 30일 13:44분665 읽음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아진다. 추위로 인해 어깨를 계속 움츠리면서 어깨 근육이 경직되어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올바르지 못한 자세나 생활습관, 무리한 운동 등도 어깨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경미한 어깨통증은 충분한 안정으로 호전이 나타나지만, 증상이 보름 이상 지속된다면 어깨에 질환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은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 주변에 있는 4개의 힘줄 근육을 뜻하며 이들 중 하나 이상이 파열되는 것을 회전근개 파열이라 한다. 회전근개 파열은 대부분 외상 및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한다. 파열된 회전근개 조직은 자연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매우 낮고,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파열 범위가 넓어져 증세가 악화되기 쉽다"라며 "회전근개 파열 초기에는 어깨통증이 경미할 수 있지만 증상이 악화될수록 통증의 강도도 높아진다. 특히 팔을 움직일 때 특정 각도에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어깨와 팔의 근력 약화 및 야간통 등의 증상도 동반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홍겸 원장은 "파열이 비교적 경미한 편에 속하는 환자는 약물 복용 및 주사 요법,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수개월 동안의 비수술적 치료에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파열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이 고려된다. 급성 파열이거나 파열 범위가 넓은 경우에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라며 "파열된 조직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만성통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어깨 관절염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파열 부위에 변성이 발생하여 수술 후에도 재파열될 가능성이 높아지니 초기에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권장된다"라고 덧붙였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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