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골프, 허리디스크 유발하는 종목 중 하나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2년 11월 25일 15:02분1,008 읽음
평소 허리에 통증을 자주 느끼는 사람들은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운동 부족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허리통증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 질환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허리디스크는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척추뼈 사이에는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있는데, 이 디스크가 제자리를 이탈하여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을 만들어내는 질환이 바로 허리디스크다. 신경이 어느 정도 눌렸는지에 따라 엉덩이에도 통증이 느껴질 수 있으며, 이외에도 허벅지통증, 다리 저림, 감각 저하 등의 증세도 동반될 수 있다. 경미한 증상의 허리디스크 환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 효과를 보이며, 증상이 심한 편이라면 주사 요법도 적용한다.

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유전적 요인도 발병 원인이 된다. 또한 평소 자세가 바르지 못하거나 허리를 무리하게 사용하는 경우,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경우 등도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허리에 부담을 주는 골프나 윗몸일으키기와 같은 운동을 무리하여 하는 것은 척추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동엽 원장은 "골프를 칠 때는 자연스럽게 허리를 회전하게 되는데, 이 동작은 척추의 앞쪽에 있는 허리디스크와 척추의 뒤쪽에 있는 척추후관절에 스트레스를 준다. 만약 골프를 치면서 허리 및 골반에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지고, 통증의 재발도 빈번하다면 허리디스크로 인한 증상일 수 있으니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라며 "허리통증이 있는데도 무시하고 계속해서 골프를 치다가 결국 허리디스크가 파열되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은 편이다. 이런 경우의 환자들은 허리디스크 치료 후에 증상이 나아졌다고 해도 디스크가 재파열될 위험이 있으므로 가급적 골프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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