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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로 벗어나기 어려운 만성두통, 유형별 원인 살펴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2년 11월 25일 11:38분334 읽음
두통은 누구나 흔히 경험하는 증상이지만, 유독 머리 통증이 자주 발생하고 오래도록 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처럼 만성두통이 발생하게 되면 진통제도 좀처럼 도움이 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진통제로 이겨내기가 어려운 만성두통에 대해서는 세밀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우선이다. 두통은 통증의 양상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유형별로 원인도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두통이 심하면 그 증상이 뇌질환에 의한 것이라고 추측하게 되기 쉽다. 하지만 이와 관련하여 다양한 정밀 검사를 진행해보면, 전혀 뇌질환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뇌종양, 뇌출혈, 뇌압상승, 뇌염, 뇌수막염 등에 의한 두통보다는 이외의 원인에 의한 두통의 비중이 더 높다는 이야기다. 이 경우 자신의 증상이 내부 장기에 의한 것인지 세밀한 진단이 필요하다.

흔히 뇌질환에 대한 검사 후 원인 모를 두통, 일차성두통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이 경우 한의학으로 접근하여 두통의 원인이 담이나 어혈, 풍한 등은 아닌지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두통의 유형은 다양하기에 양‧한방의 관점에서 모두 다양한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양방의 관점에서 보면 두통은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으로 구분된다. 검사에서 뇌질환이 발견되면 이차성, 자세한 검사에도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에는 일차성으로 구분되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내부 장기문제로 구분한다. 소화기장애나 간기능이상 및 어혈에 의한 두통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위장기능이 약한 경우 담이 생성되고 이것이 혈액순환을 방해하면서 두통이 발생하게 된다. 간 기능이 안 좋을 땐 정상적인 해독기능이 상실되면서 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순환기장애나 뇌진탕증후군, 턱관절 및 체형불균형 등도 점검해볼 수 있다.

안양 생기가득한방병원 엄지환 병원장은 “뇌질환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 두통이 나타날 때는 증상에 영향을 주는 원인파악 후 치료법이 이어져야 한다. 즉 머리에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개선에 초점이 맞춰질 필요가 있다. 관련 치료한약 등으로 기(氣) 순환을 원활하게 하거나 소화기 기운을 올려 담을 없애는 등 내부문제를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 각 증상 유형, 원인, 체질 등을 고려해야 하고 혈액 내 어혈이 문제일 때도 적합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담음 어혈 제거나 혈액순환 강화 및 통증치료를 위한 부항 뜸 약침 등을 적용할 수 있고, 신경주사요법이나 목과 어깨 근육 마사지 등도 필요할 수 있다. 척추가 틀어져 허리와 목뼈에 문제가 발생하면 신경 압박을 받아 머리통증까지도 나타나게 되는데, 추나요법 등으로 목뼈 이상을 바로 잡아 발생요인을 없애는 치료방법도 쓸 수 있다. 손으로 뼈를 교정하는 도수치료나 자세교정 및 운동치료도 쓰일 수 있는데, 모두 개인증상 정도와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세밀하게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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