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어린이틱장애와 ADHD 증상, 원인별 맞춤 치료방법이 필요해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2년 11월 25일 10:11분1,052 읽음
틱 증상은 특별한 이유 없이, 불수의적으로 눈이나 코, 입등에 수축을 일으키거나, 목, 어깨, 몸통 등의 신체일부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위화감이 드는 독특한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한다. 전자를 근육틱장애(혹은 운동틱)라고 명명하고, 후자를 음성틱장애라고 하는데, 이 두 가지의 틱장애증상이 모두 나타나면서 1년이상이 유지될때 이 틱증상을 뚜렛증후군(Tourette’s Disorder)이라고 한다.

TV를 보다보면 연예인들이나 셀럽들이, 별다른 이유없이 눈을 위화감이 들 정도로 계속 깜빡꺼린다거나, 당황하거나 긴장되는 상황에서 혀를 계속 낼름거린다거나, 킁킁거리는 소리, 목을 가다듬으며 음음 소리를 낸다거나 하는 경우를 종종 관찰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연예인들의 틱장애를 통해 틱증상이 통제하거나 참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틱이 어린이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성인 틱장애로도 나타날 수 있음을 알려준다.

해아림한의원 대전점 이원우 원장은 “상담을 하다보면, 아이가 보이는 틱장애 증상을, 충분히 통제하고 참을 수 있는 것인데 참을성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오해하고 아이를 나무란다거나 틱 증상을 참기를 종용하는 보호자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는 오히려 아이의 긴장감을 높이고 강박적 사고로 스트레스를 받게 하여 틱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임을 기억해 두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최근 어린이틱장애로 병원이나 한의원을 내원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 등으로 인해서, 야외활동보다는 가정 내에서 TV, 컴퓨터, 휴대전화 등으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뇌신경계의 흥분도를 높이게 된 것이 주요한 이유중 하나로 여겨진다.

과도한 시청각매체에 대한 노출은 또래 친구들과의 긍정적인 교우 관계, 스포츠 등 운동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되고, 주변자극에 대해 좀 더 민감하고 예민한 신경상태가 될 수 있고, 이로 인해 틱 증상이 유발되거나 악화되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더불어 ADHD의 발생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틱장애 증상을 보이는 이들의 절반가량이 ADHD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ADHD 증상으로 주의력 부족, 충동성, 과잉행동등으로 표현되는데, 이로 인해 매사에 급하고 참을성과 인내심이 부족한 모습이 보여진다거나, 일의 우선순위를 잘 파악하지 못하여 당장 눈앞에 하고 싶은 일만 하여 중요한 일을 마치지 못하는 것, 정서적 미숙함으로 인해 감정과 충동 조절을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 정리정돈을 못하고고 제한된 시간 안에 일을 마치지 못하는 모습들이 있다. ADHD를 가진 아이들은 주변에서 자주 지적을 들으며 의기소침해지기 십상이다. 친구들의 놀림을 받기도 한다. 이로 인해 자존감이 떨어지게 되고, 의기소침해지고, 매사에 불안해지기 쉽다. 강한 방어기제로 폭발적인 분노로 표현되기도 한다. 또한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꾸짖어도 자신의 행동의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며, 문제의식이 없는 경우의 모습도 나타나게 된다. 이런 모습들로 인해 보호자와 갈등이 깊어지고, 이는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단순한 집중력저하 문제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이면의 강박증이나, 불안증, 우울증 등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아이에게 이런모습들이 보여진다면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과 검사를 받고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해아림한의원 대전점 이원우 원장은 “ADHD치료를 위해서는, 산만하고 집중못하는 아이에게 강한 어조로 훈육하거나 혼을 내기보다는 조금 답답하고 더디더라도 지지하는 태도를 견지한채로 아이들이 거두는 성과에 대해 기뻐하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이는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ADHD는 단순히 초등 ADHD와 같이 소아,청소년의 전유물이 아니다. 성인 ADHD 또한 존재하며 이는 현저한 삶의 질 저하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어렵거나 귀찮은 일을 강하게 회피하고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며, 중요한 일들을 자주 잊어버린다던지 하는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업무능력 저하, 성과의 저하로 이어져 심각한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어린시절의 ADHD 증상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자연스럽게 성인 ADHD로 이어지거나, 강박증, 사회공포증과 같은 불안장애, 번아웃증후군을 동반할 수 있기에, 의심증상 발현시 조기에 점검하고 치료에 힘써야겠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