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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높이나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2년 11월 24일 11:04분1,479 읽음
감염 노인은 2배 이상 알츠하이머 위험 커져
600만 명이 넘는 65세 이상의 코로나19 환자를 조사한 연구에 의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된 노인들은 1년 안에 알츠하이머병이 발생할 위험이 크게 높아져서 대조군보다 50%에서 80%까지 더 높은 것을 보여준다고 한다.

최근 발표된 논문에서 연구진은 코로나19에 걸린 65세 이상의 사람은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후 1년 안에 알츠하이머병에 더 잘 걸린다고 보고했다. 또 85세 이상의 여성들이 위험이 가장 큰 것으로 관찰되었다. 이 연구 결과는 노인들에게서 알츠하이머병이 생길 위험이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1년 기간 동안 (0.35%에서 0.68%로 늘어나서) 거의 2배나 높아진 것을 보여주었다. 연구진은 코로나19가 알츠하이머병을 새로 발생하도록 촉발하는지 아니면 그 발생을 촉진하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의 공저자로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의대의 특훈 교수인 파멜라 데이비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알츠하이머병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제대로 이해되고 있지 않지만 중요한 것으로 생각되는 2가지 요인은 이전에 걸린 감염증 특히 바이러스 감염과 염증이다. 코로나19 감염은 염증을 포함한 중추신경계 이상과 관련이 있으므로 우리는 심지어 짧은 기간이라도 코로나19가 더 많은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초래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해보려고 했다.

알츠하이머 증가는 미래의 시각에서 바라볼 문제
연구진은 2020년 2월부터 2021년 5월까지 병원 치료를 받았고 그 이전에 알츠하이머병이란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미국의 65세 이상 노인 620만 명의 익명 전자 건강 기록부를 분석했다. 그런 후 그들은 이 집단을 2개의 작은 집단으로 분류했다. 1개 집단은 그 기간에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으로 구성되었고, 다른 집단은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없는 사람들로 구성되었다. 코로나19에 걸린 집단에 등록된 사람은 40만 명이 넘었고 걸린 적이 없는 집단에는 580만 명이 등록되었다.

데이비스는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만약 알츠하이머병 신규 진단의 이런 증가가 지속이 된다면 현재 완치 방법이 없는 이 질병에 걸린 환자들의 물결이 상당할 것이고 우리의 장기적인 의료 자원에 더 큰 부담을 줄 것이다. 알츠하이머병은 심각하고 도전적인 질병이고 우리는 고혈압이나 비만이나 좌식 생활 양식 같은 일반적인 위험 요인들을 감소시켜 그 물결을 일부 낮췄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는 미국에서 너무나 많은 사람이 코로나에 걸렸고 코로나의 장기적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 질병이 미래의 장애에 미칠 영향을 계속해서 모니터하는 것이 중요하다.”

논문의 교신저자로 의대의 생명정보학 교수 겸 약물 발견 인공지능 센터 소장인 롱 슈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과 여타 퇴행성 신경질환에 미치는 코로나19의 영향과 코로나19의 장기적인 영향을 치료하기 위해 FDA가 승인한 약물들의 용도를 변경할 가능성을 계속해서 연구할 계획이다.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의대가 주도한 이전의 코로나 관련 연구들은 치매 환자들이 코로나에 걸릴 가능성이 2배나 더 크고 약물 남용 장애가 있는 환자는 코로나19에 걸릴 가능성이 더 크고, 코로나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사람은 5%가 1달 안에 재감염을 경험하는 것을 발견했다.

참조:
L. Wang et al., “Association of COVID-19 with New-Onset Alzheimer’s Disease” J Alzheimers Dis. 2022;89(2):411-414. doi: 10.3233/JAD-220717.
월간암(癌)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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