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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대장증후군, 잦은 재발 막기 위한 관리 요구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2년 09월 21일 12:25분1,110 읽음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별다른 이유 없이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기능성 위장관 질환이다. 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할 때 또는 식사 후에 나타나는데, 화장실에 다녀오면 증상이 나아지곤 한다.

생명을 위협하진 않지만 만성적으로 반복되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병원을 전전하게 하여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근본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함께 장관의 운동 이상, 내장 감각 과민성, 중추신경계의 조절 이상, 장관 감염 및 염증, 특정 음식에 대한 과민반응, 사회적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검사를 진행 해봐도 대장에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 병에 대한 스트레스가 커지곤 하는데 이때 한방에서는 장의 기능문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신기율한의원 김배수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진단은 주로 염증이나 궤양 등 기질학적인 문제의 원인을 찾을 수 없을 때 내려지는데, 이는 염증 등의 문제가 아닌 다른 원인 즉 ‘장의 기능문제’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며 “장의 기능문제는 근육이나 신경의 문제이기에 기능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는데, 장 수축 팽창의 운동기능이 이상해지면 장이 심하게 부풀어져 복부팽만감이나 설사 변비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운동기능과 감각기능 이상 등을 확인하는 기능검사를 통해 위장의 움직이는 힘이나 연동운동은 좋은지, 장을 지배하는 자율신경 기능이 양호한지 등을 파악한 후 장의 상태를 정상인과 비교해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며 “장 기능상태와 현재 나타나고 있는 증상에 대한 한약치료 시엔 체질과 증상에 따른 세밀한 처방이 가능해야 기능문제 해결과 함께 증상개선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개선이 잘 되지 않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면밀한 진단과 함께 그에 맞는 치료가 요구되고, 상태에 따른 생활관리도 병행해야 한다”며 “증상과 체질에 맞는 적절한 식습관, 생활습관, 스트레스 관리가 체계적으로 진행되어야 재발을 막는데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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