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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 잦은 역류성식도염, 위장 기능문제 개선이 우선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2년 08월 19일 14:41분1,110 읽음

현대인들은 좋지 못한 식습관으로 음식물을 먹고 넘겨야할 식도에도 위험에 처해지곤 한다. 체하지 않았는데 더부룩한 증상이 나타나고 이유 없는 속쓰림 및 트림이 계속된다면 ‘역류성식도염’일수 있다. 만약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그냥 둔다면 가슴통증과 속쓰림이 느껴지는 듯한 다양한 느낌이 들고 그냥 눕는 것조차 힘들어 질수 있다.

식도와 위장은 서로 밀접해 있다. 입으로 들어온 음식물이 식도를 통해 위장으로 내려가 소화에 필요한 크기로 부셔진다. 역류성식도염은 이러한 식도와 위장의 중간에 위치한 하부식도괄약근이 느슨해지면서 역류를 막지 못해 위장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넘어와 염증이 발생하고 그로인해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나타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제산제를 이용하지만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 가슴 쓰림이나 통증에는 차도가 있지만 목이물감을 해결하기는 어렵고 복용을 중지하면 재발이 쉽게 될 수 있다.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은 재발이 자주 되는 문제 중 하나다. 위산의 과다를 막고 위장을 보호하는 치료도 필요하지만, 위장 과다만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에 원인개선이 필요하다”며 “즉 식도 하부의 역류방지 기전을 치료할 수 있어야 하는데, 위장의 기능문제는 이러한 하부식도괄약근에 영향을 주는 주요한 문제다. 이는 위장의 기능문제를 진단하는 위장공능검사 등의 기능검사로 문제파악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인을 알 수 없는 마른기침은 역류성식도염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지만 역류가 식도를 넘어 인후나 기관지까지 올라오면 염증이나 가래가 발생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진단과 치료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누운 자세에서 증상이 더 강하게 나타난다면 더욱 그렇다. 누운 자세에서는 위산의 역류가 더욱 심해질 수 있어 기침 증상도 덩달아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기능검사를 통해 위장의 자율신경 기능이나 연동운동 등이 정상적인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진단 후 위장 기능 강화에 중점을 둬 매핵기 가슴쓰림 등의 역류성식도염 증상개선이 이뤄지도록 한약처방 등이 이뤄질 필요가 있고, 몸속에 울체된 기운을 풀고 자율신경을 안정화 시킬 필요도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역류성식도염 증상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환자 상태에 따른 적절한 관리도 요구된다. 생활습관 개선도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재발을 막는데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인데,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음식, 운동, 스트레스 등 다방면에 걸친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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