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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물감과 가슴쓰림 지속? 역류성식도염 치료 필요
임정예 기자 입력 2022년 07월 29일 09:14분1,599 읽음
평소 불쾌한 목이물감에 의해 기침을 자주 하는 등 감기를 의심하게 할 만한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 경우 출근길 버스나 지하철, 사무실 등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주변 눈치를 보게 되는 게 요즘의 분위기다. 코로나19바이러스의 재유행이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증상은 목감기에 의해 나타나기 쉽다. 하지만 만약 이미 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었거나, 목이물감이나 흉부작열감 등의 증상이 동반되어 있다면 감기나 코로나가 아닌 다른 질환에 의한 것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목이물감이나 마른기침과 함께 가슴이 화끈거리는 증상, 가슴쓰림 증상이 자주 발생한다면 가장 먼저 의심해볼 수 있는 원인은 ‘역류성식도염’이다. 위산이나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이 경우에도 명치 가슴 목에서 다양한 불쾌감이 발생하기 쉽다.

위강한의원 인천점 김덕수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의 주요 증상은 화끈거리는 흉통과 신물 오름이다. 하지만 역류한 위산은 식도만이 아니라 인후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마른기침이나 목 이물감 같은 증상들도 자주 나타나는 편이다. 쉰목소리, 컬컬한 느낌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때문에 복합적인 증상을 가진 환자는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아닌지 진찰을 받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한 상태에서는 위장운동성의 약화에 주목해야 한다.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등의 영향을 받아 위장 운동성이 약화되면 위장에서 십이지장으로 음식물을 내보내는 것이 지연되며 이렇게 위장에 남은 음식물은 부패하면서 가스를 내뿜는다. 이로 인해 위 내 압력이 상승하면서 위산과 음식물 등이 식도로 역류하게 된다. 즉 치료 시에는 위장 운동성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위장운동성 강화와 소염작용을 더한 탕약처방 등으로 관리를 시작할 수 있다. 위 운동 개선이 이뤄지면 체기, 상복부 불쾌감 등이 개선될 수 있고, 염증까지 나으면 마른기침을 비롯한 다른 증상들도 좋아질 수 있다. 치료탕약 외에 한방에서는 위장운동성 회복을 위한 약침과 가슴쓰림 등을 다스리는 한방제산제를 필요시 쓸 수 있다. 다만 모든 치료는 개인상태와 병력기간 체질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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