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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치료제의 안전성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2년 07월 28일 16:49분2,727 읽음
호르몬 요법 중 특정 약물이 심장병 위험 높여
미시간 메디신의 연구진은 진행성 전립선암을 치료하기 위해 호르몬 요법을 받은 사람의 경우 가장 흔한 2가지 경구제를 복용하면 호르몬 요법만 받은 환자에 비해 심각한 대사나 심혈관 문제가 생길 위험이 더 큰 것을 발견했다. 즉 아비라테론을 복용하는 환자는 호르몬 요법만 받는 환자에 비해 당뇨병이나 고혈압이나 심장병으로 응급실을 찾거나 병원에 입원할 위험이 1.77배 더 컸다. 엔잘루타마이드를 복용하는 환자는 그런 위험이 1.22배 더 컸다. 또 아비라테론을 복용하지 않는 환자와 비교하면 아비라트론을 복용하는 환자는 상술한 문제 중 최소한 1개와 관련해서 외래환자로 의사를 방문할 필요가 더 많았다. 이와 달리 엔잘루타마이드를 복용하는 환자는 그렇지 않았다.

아비라테론과 엔잘루타마이드는 둘 다 임상시험에서는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 집단들이 실제 상황의 환자들과 다르다는 우려로 연구진은 이들 약물의 영향을 다시 살펴보게 되었다. 예를 들면 이번 연구는 메디캐어 건강보험을 가진 환자들만 분석했고 연구 대상인 남성의 대다수는 약물의 임상시험에 참여했든 남성들보다 훨씬 더 나이가 많다.

미시간 메디신의 비뇨기 종양 연구원으로 이번 연구의 제1 저자인 릴리안 라이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임상시험에 등록한 환자들은 아주 선별적인 경향이 있고 흔히 일상적인 환자 집단을 반영하지 않는다. 또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들은 엄격한 안전성 평가를 받지만 우리 환자의 일부는 그런 평가를 받지 않는다. 우리는 실제적인 생활 상황에서 부작용을 연구해서 이런 목숨을 연장하는 암 치료제의 위험을 더 잘 이용해서 임상의와 환자들이 치료와 관련해서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가 있다.‘ 대사와 심혈관 문제는 일차 의료 제공자들의 치료 범위에 속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연구진은 그런 큰 위험을 관리하는 1가지 방법으로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들을 위해 일차 의료 제공자들이 관련된 팀기반 진료를 추천한다.

라이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전립선암의 초기나 중기에 대해 아비라테론과 엔잘루타마이드의 적응증을 계속 확대하고 있어서, 이 약물들을 더 오래 복용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그로 인해 영향을 받는 환자의 수가 늘어나고 부작용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 문제들을 관리하는 데 세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참조:
L. Y. Lai et al., "Risk of Metabolic and Cardiovascular Adverse Events With Abiraterone or Enzalutamide Among Men With Advanced Prostate Cancer" J Natl Cancer Inst. 2022 Apr 13;djac081. doi: 10.1093/jnci/djac081.
월간암(癌) 2022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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