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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식도염, 치료와 함께 식습관관리 병행해야 재발 막아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2년 07월 15일 11:34분1,171 읽음
현대인들에게 흔하게 볼수 있는 질환인 역류성식도염 증상은 위의 내용물 또는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발생하는 식도의 염증과 그와 관련돼 나타나는 불쾌감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식도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치료가 어렵기로 알려져 있다.

식도의 염증으로 발생한다는 점 때문에 보통은 식도 관련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위장과 관련된 질환이다. 발생 이유는 위산과 같은 위장의 내용물이 역류하는 동시에 그것을 막아주는 하부식도괄약근이 느슨해지는 것이다.

하부식도괄약근이란 위장의 윗부분에 위치해서 위장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는 기관이다. 음식물이 내려올 때는 잠시 열렸다가 다시 닫힌다. 이러한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헐거워지면서 역류를 막지 못해 역류성식도염증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하부식도괄약근은 위장의 기능문제와 같이 발생하기에 기능문제를 생각하지 않고 위산을 억제하는 제산제를 투여하면 증상이 재발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일산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은 “하부식도괄약근을 헐겁게 하는 문제로는 유분밸브의 이상으로 음식물이 잘 내려가지 않을 때나 지나친 과신이나 소화되기 힘든 음식의 섭취로 위장안의 압력이 올라갈 때, 스트레스나 정서불안 등으로 위장의 움직임이 매우 불안정할 때 또는 찾은 체함으로 인해 위장의 운동성의 문제가 생길 때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기능문제를 생각해 재발을 막을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위장의 기능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야 하고 치료 전에 어떻게 얼마나 저하돼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검사도 필요”하다며 “역류성식도염의 치료는 위장기능을 정상화 시켜줄 수 있는 한약 및 침구치료 등으로 이뤄질 수 있는데, 위장기능강화와 증상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선 개인의 상태에 맞는 정확한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치료 못지않게 식습관 관리 및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김 원장은 “폭음, 폭식을 하지 않고 소식의 습관을 들이고 밤참과 야식을 절대 피해야 한다”며 “하부식도괄약근의 압력을 낮추는 기름진 음식, 초콜릿, 박하, 술, 커피, 담배 등은 절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적극적인 원인 치료와 꾸준한 생활습관 개선으로 역류성식도염 재발의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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