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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본사랑병원, 의사와 로봇 협업 완성 인공관절수술과정 공개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2년 06월 30일 08:12분1,049 읽음
-로봇수술기 활용 무릎 인공관절수술 시연으로 오차 없는 수술 선봬
-출혈 최소화 빠른 회복 도와


관절·척추 병원 연세본사랑병원은 부천에서는 처음으로 2021년 10월에 ‘자동화 로봇 인공 관절 수술기’를 도입했다. 이에 최근 의학유튜브 톡투건강TV의 요청으로 연세본사랑병원은 무릎 인공관절수술 시연을 통해 첨단 의료 로봇수술기 ‘CUVIS-joint’를 활용하여 의사와 로봇이 협업으로 완성하는 수술 과정을 공개했다.

자동화 로봇 인공관절수술을 통한 이른바 로봇 수술은 전문의의 정확한 판단과 로봇의 초정밀한 시술로 이뤄진다. 이번 시연을 통해 눈여겨봐야 할 부분도 바로 로봇의 ‘미세 절삭’이다. 반자동 로봇인공관절수술기의 경우 절삭이 톱으로 이뤄지지만 ‘CUVIS-joint’는 의사가 입력한 수치에서 1mm의 오차 범위도 벗어나지 않는 정확성과 완성도를 위해 초소형 사이즈의 단자 Bur를 사용하여 매끈하게 절삭하는 섬세함을 보여준다. 만일 수술 부위가 절삭 범위를 벗어나게 될 경우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는 기능과 만일의 사태를 위해 의사도 항상 멈춤 장치를 지니고 있기에 수술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실제 로봇 수술 과정은 로봇의 정밀한 움직임을 위해 CT를 촬영한 후 수술계획 과정을 거친다. 인공 관절을 어떤 크기와 각도로 삽입할 지 의사의 판단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이때 달라지는 점은 로봇수술기와 함께 ‘수술 시뮬레이션’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이 시뮬레이션을 통해 로봇은 실제 수술에 필요한 값을, 의사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위치와 무릎과 관절 간격과 균형을 파악하게 된다. 실제 수술도 수술 시뮬레이션에서 파악한 수술 부위와 일치하는지 점검하고 데이터에 근거해 진행한다.

주로 인공관절수술은 주사치료, 약물치료, 운동요법 등으로도 호전되지 않는 중기-말기 퇴행성관절염 환자 등이 선택하는 최종 선택지다. 노화나 잘못된 자세 등으로 연골이 거의 닳아 없어진 심각한 경우에 한해 수술을 진행하는데, 달리 말해 수술 난이도가 매우 높다. 높은 성공률과 낮은 부작용을 위한 로봇수술의 결과가 상향평준화되고 있고, 실제 로봇수술 후 발생한 출혈량이 적어 회복속도가 빠르다고 보고되고 있어 앞으로 로봇 수술이 더욱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수술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수술 이후 재활과 관리이다. 재활을 통해 굳은 관절을 풀어주고, 인공 관절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무릎을 구부리는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그리고 쪼그려 앉거나, 양반다리 등 무릎 관절을 해치는 자세는 피하고,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만일 무릎이나 척추 등 이상 증상이 있다면 지체하지 않고 병원을 찾는 자세도 필요하다.

연세본사랑병원 권세광병원장은 “관절, 척추 수술은 임상 경험과 노하우가 많은 전문의가 맡아야 하는 수술 중 하나다. 케이스에 따라 예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고도의 정밀한 기술이 필요한데, 자동 로봇 인공관절수술기를 도입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최근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늘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빠르고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자동화 로봇 인공관절수술기 ‘CUVIS-joint’를 도입하며 무릎 퇴행성관절염 수술을 시작한 연세본사랑병원과 관련 질병 등에 대한 정보는 병원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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