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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 잦은 역류성식도염, 원인에 따른 치료 중요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2년 06월 23일 12:58분1,184 읽음
평소에 가슴이 쓰리고 기침도 자주하고 신물이 올라오는 이러한 증상을 겪고 있다면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은 역류성식도염이다. 강한 위산이 역류하면서 식도를 태우는 것처럼 자극하는 현상 또는 가슴이 타들어가는 것처럼 격한 고통을 유발하는 것으로 한국인들이 유독 많이 걸리는 질환 중 하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겪는 질환인 만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이들이 많다. 역류성식도염은 그냥 방치하면 개인상태에 따라 식도암을 부를 수도 있기에 치료는 최대한 이른 시기에 정확한 방법으로 시작될 필요가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산으로부터 보호받는 위벽과 달리 보호를 받지 못하는 식도로 위산이 역류하며 점막을 자극하여 나타난다.

일산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은 식도 사이에 내용물이 역류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조임근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문제가 된다. 이러한 경우는 특정 음식이나 약물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술과 담배가 있으며 고지방식과 커피, 초콜릿, 오렌지주스 등이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인은 크게 6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스트레스에 의한 기 순환장애인 기울, 혈액 및 림프순환장애를 유발하는 어혈과 위담적, 위배출기능저하 등을 의미하는 위기허, 점액 부족과 관련된 위음허, 위산 및 위액과다분비로 이어지는 위열, 체수분 순환장애 및 위산 과다분비와 관련된 위습 등이다”며

상태에 따라 어떤 원인에 의해 위장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었는지를 판단한 후 맞춤치료를 할 수 있어야 한다. 한의원 측에 따르면 사상체질검사, 설진(舌診)과 망진(望診), 맥진(脈診), 기혈진액의 순환을 방해하는 구조 파악, 어혈과 담적의 위치 분석, 기능진단 등의 면밀한 진단이 요구된다.

김 원장은 “진단 후 역류성식도염이 심하다면 간을 맑게 하여 어혈과 담적을 없애고, 위를 굳세게 하여 식도와 위 점막 기능 회복을 위한 치료한약 등으로 식도와 위의 기능 및 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개인에 따라 침이나 약침, 뜸, 추나요법 등으로 어혈을 풀어주며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체온을 조절하는 등의 과정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역류성식도염은 보통 잘 낫지 않고 재발이 잦기도 유명하다.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같은 증상이라도 환자에 따라 근본 원인은 다를 수 있기에 자신의 상태에 맞지 않는 치료는 오히려 역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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