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소화 안될때, 위 건강 망치는 원인 찾아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2년 06월 11일 16:58분865 읽음
남들과 비교해 유달리 자주 체하는 증상에 시달린다면, 또는 트림이 자주 나거나 배에 가스가 차서 빵빵한 느낌이 드는 등 소화불량 증상이 지나치게 자주 나타나고 있다면 위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검사를 통해 확인해봐야 한다.

지나치게 자주 더부룩함, 복부팽만감 등을 느낀다면 만성소화불량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문제는 소화제 정도로는 해소되기 어려우므로 원인을 파악하여 치료에 나서야 한다. 하지만 만성소화불량은 원인을 찾기 어렵고, 그래서 치료도 제대로 하기 힘든 경우가 흔하다. 실제로 병원을 찾아 위내시경 검사를 받았지만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듣는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의 비중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원인 모를 만성소화불량을 ‘기능성 소화불량’ 또는 신경성, 스트레스성이라고도 부른다. 명백한 기질적 원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만성적인 상부 위장관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소화가 안 될 때 검사를 해봐도 기능성 소화불량이라는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전체 환자의 약 70-90%를 차지할 정도다. 이때 기질적 원인이 아닌 위장의 기능 저하로 인한 문제는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위강한의원 대전점 신재익 원장은 “위장에 담이 쌓이는 것을 담적이라 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게 된 여러 증상을 담적병이라 하는데, 소화불량 외에도 매우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위장 운동성 저하가 주요한 원인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검사로는 밝혀내기 어렵지만, 방치 시 상당히 괴로운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가 가진 증상 단계를 고려해 치료가 이뤄져야 하는데, 스트레스나 피로 등으로 위장 운동성이 저하되면 위벽이 얇아지고 위 점막 안 쪽의 근육층 또한 탄력과 운동성을 잃고 늘어지게 된다. 또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이 부패하면서 가스를 내뿜는데, 이 때부터 위장장애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것이 1단계 증상, 즉 소화불량이 원인이므로 이 경우 위장 운동성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탕약 처방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신 원장은 “위장 운동성 저하와 관련되어 담이 쌓이게 되면 단순 소화불량 증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두통, 어지럼증, 피부 트러블, 손발 저림, 성욕 저하, 안구건조증, 입냄새,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우울증 등 다양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물론 처음부터 이처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방치할수록 증상이 다양해지고 깊어질 수 있는 것이므로 초기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렇게 2~3단계로 진행돼 증상이 복잡해진 상태라면 자율신경계 불균형상태 회복, 점막염증 해소를 위한 치료가 필요하고 위장과 관련된 경혈에 전기자극을 주는 치료나 위장과 관련된 신경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약침치료 등을 병행할 수 있다. 또 위장이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한데, 의료진을 통해 식이요법, 운동법, 스트레스 관리법을 지도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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