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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수술 흉터 남기지 않는 ‘최소침습 갑상선절제술’이란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2년 06월 03일 13:14분3,256 읽음
글: 땡큐서울이비인후과 하정훈 원장

기도 앞에 위치하고 있는 갑상선에 발생하는 ‘갑상선암’은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착한 암’이라 불릴 만큼 생존률과 완치율이 높다. 암의 진행이 느리고 예후가 좋아 5년 상대 생존율이 100%(일반인과 생존율이 똑같다는 뜻)이고, 10년 이상 생존율이 90~95% 정도나 된다.

갑상선암은 주로 별다른 증상 없이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꼭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정기적인 추적관찰을 통해 암의 크기와 전이 여부 등을 살펴볼 수도 있다. 하지만 암의 종류, 상태, 진행 정도에 따라 적극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특히 크기가 작은 암이더라도 종양이 신경 가까이에 붙어 있거나 림프절 전이가 있다면 되도록 빨리 수술해야 한다.

수술은 암의 상태에 따라 갑상선 양쪽 엽을 모두 제거하는 ‘갑상선 전절제술’과 갑상선 엽을 한쪽만 전부 제거하는 ‘갑상선 반절제술(엽절제술)’ 중 하나를 시행하게 된다. 수술 범위는 암의 종류나 진행 정도에 따라 정하며, 수술 방법으로는 목 절개를 통한 갑상선 절제술이나 내시경을 이용한 갑상선수술, 로봇 수술 가운데 선택하게 된다.

여러 수술법 중 ‘목 절개를 통한 갑상선 절제술’은 목 아래쪽 피부를 절개한 후 피하 조직과 근육을 박리하여 갑상선을 절제하는 방법으로 가장 오래된 수술법이다. 반면 비교적 최근에 도입된 ‘내시경 갑상선수술’과 ‘로봇 갑상선수술’은 겨드랑이, 가슴, 귀 뒤, 또는 입술 안쪽을 절개하여 긴 피하조직 터널을 만든 후 내시경 수술용 도구 또는 로봇 팔을 넣어 갑상선을 절제한다.

내시경이나 로봇 수술은 목에 쉽게 보일 수 있는 상처 자국을 다른 부위로 옮겨 주기 위해 개발된 수술법으로 일상생활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는 부위에서부터 터널을 만들어 종양을 떼내기 때문에 눈에 쉽게 보이는 상처를 피할 수 있다. 하지만 목이 아닌 곳을 절개한 후 갑상선 부위까지 긴 터널을 통과해서 들어가기 때문에, 피부 속 상처는 목을 절개하는 경우보다 훨씬 광범위하여 상처가 아무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입원 기간, 회복기간도 길다.

반면 전통적으로 시행돼 온 목 절개를 통한 갑상선 절제술은 환부를 직접 절개하기 때문에 내시경이나 로봇 수술에 비해 수술로 인한 피부 아래 상처가 적다. 또한 최근에는 수술로 인한 목의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소침습(MIS) 갑상선절제술’도 개발되어 흉터 걱정을 더욱 덜 수 있게 됐다. 최소침습 갑상선절제술은 흉터의 최소화를 위해 목의 가운데 아래쪽에서 절개할 뿐 아니라, 측면 절개로도 수술을 하여 수술 후 흉터가 거의 없으며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다만 이 같은 최소침습 갑상선절제술은 목 주름에 맞게 피부를 절개하고 봉합해야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임상 경험이 풍부한 대학병원 교수 출신의 전문의가 직접 상담부터 수술, 피부 봉합, 사후 관리까지 제공하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또한 수술 후 체질에 따라 흉터 부위가 붉게 변하고 점점 도드라지게 튀어나오는 ‘비후성 반흔’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수술 후 테이프를 제거하고 난 뒤에도 실리콘 시트나 실리콘 젤을 최소 3~6개월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20대, 30대의 젊은 연령층은 수술 후 흉터레이저 치료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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