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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제 써도 설사 재발, 과민성대장증후군 원인 알아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2년 04월 15일 12:02분1,440 읽음
잦은 설사에 시달리고 있지만 지사제를 사용해도 꾸준히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러한 내시경 등의 검사를 해보아도 원인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흔하다. 이럴 때 의심할 수 있는 것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이다.

현대인에게 가장 흔한 소화기 질환으로 꼽히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음식 섭취나 스트레스를 받은 후 증상이 심해지는 특징을 보인다. 증상은 잦은 복통, 설사로 나타나기도 개인에 따라 다른 유형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한 변비에 시달리는 경우, 복부팽만감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또한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 나타나거나 팽만감과 함께 잦은 방귀 배출이 발생하는 사람도 있다.

위강한의원 대구점 최기문 원장은 “일반적으로 과민대장증후군증상은 치료가 어렵다고 여겨진다. 설사와 변비가 잦은 경우, 복통이 심한 경우에 각각의 증상에 맞춰 약물을 사용해도 이후 쉽게 재발하기 때문이다. 또한 내시경 등의 검사에서 기질적인 원인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환자를 좌절하게 만들기 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발방지가 가능한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를 원한다면 우선 본질적인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염증, 궤양 등에 대한 검사를 반복하기 보다는 장의 민감성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장이 과민한 것이 본질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다양한 증상은 장이 지나치게 민감해진 상태여서 발생한다. 따라서 장이 과민해진 이유를 알 수 있어야 한다. 한의원 측에 따르면 생활습관과 증상 정도를 파악하고, 복진과 맥진을 이용한 한의학적 진단과 자율신경검사 등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사방법 등을 다양하게 실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최기문 원장은 “검사 후에는 치료탕약이나 약침 등이 필요한데 맞춤형으로 적용되어야 한다. 즉 환자의 장이 예민해진 이유에 따라 적절히 사용되어야 하는데, 이때 환자 절반 정도는 위-소장에서의 소화 흡수능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나머지 반 정도의 환자는 자율신경의 부조화 상태가 장 예민성 증가의 원인이다”고 말했다.

이어 “각각 먹은 것이 위와 소장에서 제대로 소화가 되지 않고 장으로 넘어와 자극을 유발하는 것,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불균형에 따른 내장감각의 과민성 증가로 인하여 장에서 쉽게 민감한 반응이 발생하게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장이 민감해진 이유에 따라 적합한 치료탕약을 사용하는 것과 함께 한약재 성분의 약침 등을 병행할 수 있고 설사가 심한 환자에게는 급하게 적용할 수 있는 한방지사제가 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음식요법, 운동요법, 수면관리 등을 의료진을 통해 상세하게 배운 후 실천하는 것도 증상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생활요법도 증상 유형이나 장이 예민해진 원인에 따라 1:1로 지도받는 것이 좋다. 비대면 진료는 의료진판단에 따라 가능할 수 있으며, 상담 후 처방이나 생활관리법 안내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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